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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많은 커플이고, 제가 좀 상대방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는 편에
그래도 경험이 많은 편이고, 또 사랑하면 다 참아볼수 있다 이런마인드라
최대한 참을거 참고, 거의 99% 다 받아주면서 연애중이었는데
(Yes맨 + 정신승리 vs 부정적 + 의심형 애인)
얼마전 당분간 쉬고 싶다는 통보에 진짜 처음으로 우기고 의견 무시해버리고,
한마디도 더하지 말라며 한마디만 더하면 화낼거라며 윽박지르고 재워버렸는데 -_-)
갑자기 다음날... 저한테 할말이 있다고,
제 볼일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말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무슨말할지 긴장하고 있었어요....
저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랑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하네요. -_-);...
(본래 몇년뒤쯤 결혼하자고 해서
그냥 이 사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기다려야지 생각 했었거든요...)
그러고는
웨딩은 이런데서 하는게 꿈이라고 하면서. 사진을 몇장 보내더군요.
뭔가 허탈하기도 웃기기도 한게
200% 모드로 온 에너지 쏟으면서 잘해줄때 보다.
뭔가 -_-); 내 맘대로 하고 무시하면 더 잘풀릴 때보면... 사는게 참 보통일이 아니네요.
어제 오랜만에 꿀잠 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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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100% 모드가 아니었을까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적당한 배려로 내 자신을 보여주는게
항상 최고의 어필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상대방이 마음이 좀 불안해서 이리저리 흔들려서 그렇지...
저를 사랑하는것 하나는 맞는것 같아요. 잘잡아주어야 될듯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그게 제 모습이 맞지요.
그런데 사실
노력하는 모습도, 힘든모습도 다 제모습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