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30대후반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남자입니다.

이별 후 혼자 전혀 연고가 없는 하남으로 이사 온 지 3년이 지났네요.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이사왔으니 연애 안한지 4년차가 맞네요.

4년이라...

평소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자신감이 없는 것도 아니고 

못났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혼자지낸지 4년차가 되버렸네요.

정도 많고 사람좋아하던 나였는데 지금은 카톡에 가족/친척/베프/베프의와이프/업무관계의 사람 말곤 저장되어있는 사람이 없네요.

여자사람친구들은 제 성격상 자연스레 다 정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성친구들은 아무리 친했어도 결혼하고나면 깔끔하게 정리하고 안부연락도 안하게 되더라구요...(못난 성격인가요?^^;)

카톡에 저장되어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을 쭉~~ 보다보니..

문득 생각이 드는게 살아오면서 자연스레 상처받으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 같아요.

가끔 주말엔 유기견 봉사활동다니며 그렇게 혼자 칩거한지 4년차가 왔네요.

30대 후반을 향에 달려가는 나이..

이젠 본가에 가도 결혼안하냐 여자없냐 걱정스레 물어보시는 부모님의 걱정이 부담이 되네요.

베프7명 중 6명이 결혼하고 애낳고 잘 살고있는 모습. 힘들어 보이지만 이제는 부럽다 라는 느낌을 받는 요즘이네요.

다들 결혼해서 친구들을 자주 못만나서 정말 하는거라곤 집에서 영화 드라마 보는게 전부... 딱히 하는 것도 없네요.

전엔 운동도 하고 이런저런 활동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의 저는.. 정말 집 밖엔 장볼 때 말곤 아예 나가질 않게 되었네요?

술/담배도 안해서.. 차라리 술을 마실 줄 알았다면 그나마 밖에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지만

저는 술 안마시는 제가 좋습니다.ㅎㅎㅎㅎ 

어릴 적엔 술을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면 참 부담이었어요.

결국엔 넌 술 안마시니까 재미없다 란 소리듣고 상처받은 적도 있지만,

안마시는 여잘 만나지 뭐~ 하면서 이겨냈었죠!

그냥 아침에 어쩌다 뽐뿌에 들어오게 되면서 두서없이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다들 행복하신가요?^^ 연애하고싶다 라는 감정보단, 그냥 첫눈에 이사람이다! 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둘이 알콩달콩 살고싶네요.

이기적이죠? ㅎㅎㅎㅎ 연애하는 감정이....말라버렸어요 ㅠㅠ 다 건너뛰고 싶어요ㅠㅠ 

이 글에 달린 댓글이 오늘 하루 저의 피로회복제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