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연애 조언좀 해주세요. 

저희는 30대 후반 장거리 커플입니다. 
(여자 친구랑 1살차이 이고 제가 1살 더 많습니다) 

저는 청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자친구는 인천에서 거주 하고 있고요. 

아는 동생 소개로 알게 되어 오빠 동생으로 만나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 인데, 만난지 2년만에 눈에 꽂혀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이상형이 아니였거든요 ㅎㅎ) 

그렇게 5년째 알고 있습니다 
(성격 차이로 잠시 1년 정도 헤어졌다 여자친구가 계속 연락을 하게 되어 다시 사귀게 된 케이스 입니다) 

저는 교대 근무를 하고, 여자 친구는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어 쉬는 날이 일정치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 1달에 2~3번 이상만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만날 때는 괜찮은데 떨어져 연락을 하게 되면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부딪히게 되는 요인은 최근에 제가 집착을 하기때문입다. 
저도 모르게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고 걱정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집착을 안했고 성격 차이만 있었을뿐) 

물론 여자 친구는 다른 남자 안 만난다고 말을 하지만, 문제는 여자 친구가 집에가서 연락 한다고 말을 하고 연락을 안하거나 늦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여자친구와 술자리에서 했던 말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말이 처음 사귀던 남자랑 만나지는 않고 가끔 카톡은 한다고...그남자는 결혼에 유부남이 되었고 애아빠가 되었다고;;) 

남들이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 안하고 넘길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여자 친구가 사회적 활동도 많이 하고 사람들사이에서 인기도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의심이 생기는게 아닌가 들구요. 

회사 회식을 하게 되면 새벽 1~2시에 집에 들어 가고요.(아직까지 한번도 여친의 핸드폰을 본적이 없습니다. 괜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면 슬퍼질까봐...) 

결혼이라면 서로 생각이 똑같은게.... 
여자 친구도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고, 저역시 결혼은 현실이기에 생각은 없습니다. 
뭐 서로 비혼 주의에 가까운 편이죠. 

아무래도 다시 사귀다 보니 처음과는 사뭇 많이 다르더라구요.. 
예전에는 잘챙겨주고 더 연락을 잘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처음의 설레임 없이 그냥 만나는 느낌(?) 
반면에 저는 더욱더 열정적으로 잘하고 챙겨주고.... 

사실 여자 친구가 이렇다할 믿음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큰데...... 제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