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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1달된 같은팀 회사 여직원이 있습니다.
온지 한 2주? 째부터..... 갑자기 메신저로 고민 상담을 하기 시작하더니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은데 멘트가 떠오르지 않는다.... 마음이 약해서 말을 못하겠다.
이성으로 안 느껴진다 vs 이제 안 좋아해 추천을 해달라길래
아.....마음 가는데로 하셔라 솔직한게 좋다 라고 하니까.... 그 다음날 덕분에 잘 헤어졌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몇일 후..... 또 고민이 있다길래 .... 들어보니 한번 만난 남자가........ 급발진하면서 자기 심장이 널 볼때마다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거절을 했다네요....
그리고 뭐 커피 한잔 하자는데 안 만날거라고.......
뭐 이렇게 지내다가 조만간 밥이나 한번 먹자길래
이번주 금요일 오늘.... 소주에 방어 먹으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물론 평소에 보면 요가/ 폴댄스를 월화수목금 다 하는 관리하는 여자이긴한데....
오늘은 또 무슨 폴댄스 하는 영상을 보내주고......??????????
참.......
평소에 보면 매우 상냥하고 그런 성격이긴 한데....
이번주 수요일부터 생리가 있다고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먹을건 관계없다. 먹는건 먹을 수 있다. 와 함께 운동도 빠짐 없이 나가고 있다면서....
혹시나해서 오늘 아침에........ 오늘 괜찮겠냐니까 괜찮다고 보자고 하더니....
오늘 금요일 요가 끝나고 집 주변에서 방어 대신 소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네요......
근데 ?
퇴근을 30분 앞두고 한다는 이야기가....... 오늘 생리때문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담주로 미루면 안되냐고 하길래
알겠다고 다음에 보자니까.... 뭐 천사라고 저보고 그러네요...
순간 아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화가 너무 나지만... 표정관리하면서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왔었네요.
그러더니 퇴근길에......팔을 붙잡더니 너무 미안하다고 삐졌냐고 하는데 참......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뿌리치고 와버렸네요.
아직도 너무 화가 나는데... 사람을 이렇게 얼마나 바보로 봤으면......
속이 좁은거 같기도 하고.... 제가....
생리라서? 이해는 합니다만...... 자기 입으로 먹을건 별개다. 운동도 무조건 간다. 라는 식으로 얘기 해놓고 이렇게 나오니....
정작 웃으면서 삐졌어요? 하는데... 참....
이젠 직장 동료로써도 평소에 엄청 잘해주긴 했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화가 너무 나네요......
평소처럼 대하긴 힘들 것 같은데......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저한테 관심은 1도 없는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오늘 너무 열이 받아서 안 먹던 술도.... 혼자 한잔 했습니다 후
약속을 덕분에 1주일전에 잡아놓고 이렇게 당일 퇴근 30분전에 파토를 그냥..........
다음주에 혹시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굳이 만나자고 해도 만나야 되나 싶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매우 공적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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