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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환승이별 관련 글 보니 10년도 넘은 일이 생각나서 제가 왜 10년넘게 그때 그 설렘이 안느껴지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마침 비도오고;;)
대부분 사귀던 여성분들이 먼저 확실한 힌트와 틈을 주면 심사숙고 끝에 사귀던 저의 본성은 어디가질 못했네요
20대때는 그런 일들이 많았지만 37살이 되니 그런 여성분들도 줄어들었고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성분들이 그렇게 적극성을 띄는 일은 더더욱 없어요.
주변에 저같은 성향이었다가도 지금 만난 와이프는 자기가 쫓아다녀서 만났다던데 저는 변하질 않네요 좀처럼..ㅠ 아직 인연을 못만난걸까요?
5년전에도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 적극적으로 사귀자고 하길래 저는 마음에 안내켰지만 그냥 보내드리기 아까워서 2달정도 짧게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단 한번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스킨쉽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나름 힘든 연애였고 그이후로는 누군가에게 상처만 줄까봐 감정이 생기는 것도 억누릅니다.
오히려 남친 있는 사람들한테 호감을 혼자서 느끼는 이상한 일들도 있었구요..
연애에 대한 상처때문일까요? 취미생활과 자기관리로 즐거운 싱글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뭔가 연애조차 안되니 불안합니다.
뽐뿌에 많은 확률로 외모로 인한 문제일거라고 생각하지만 키와 외모는 평균 이상이구요 . 다만 약간의 멘탈의 연약함은 있습니다.
뽐뿌에 계신 분들의 직설적인 댓글이 상처도 되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면 매우 객관적인 사실이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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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게 많을 수록 보는 관점이 다르죠
저는 자존감이 매우 낮았기때문에 가진게 많다고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30대 중반 이후로 회복되었구요
사귀었던 여자친구들도 예쁜편이었지만 친구들 말에 의하면 성격이나 인성은 그닥이었다고들 하더라구요..
제가 눈이 높았다고 솔직히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해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