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이성친구들 문제때문에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둘 다30대 초반으로 만난지는 6개월 정도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남을 갖기 전부터 상대방은 어릴때부터, 해외 여행, 유학에서 만난

이성 친구(연상, 동갑, 연하)들이 조금 있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며 만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점심에 간단한 식사 혹은 커피부터 저녁에 술자리까지 그때그때 약속 상대에 따라서

단둘이 만났기도 했고, 다대 일(여자친구 혼자 여성)으로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귀기 전에는 얼마나 술을 좋아하고, 이성친구들과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겠냐 싶었지만

사귀고 나니 제 생각보다 술자리도, 연락이나 만남의 빈도도 잦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여자친구가 이성친구들과 연락하고 만나는게 무슨 문제가 있냐

싶으시겠지만... 제 여자친구가 술도 잘마시고, 술자리도 많이 좋아합니다..

회사에서는 해당부서외에 타부서 회식 혹은 거래처와 술자리에도 자주 불려가고(영업직은 아닙니다.)

이성, 동성 친구들과의 술자리 만남도 주로 주도해서 약속을 만듭니다..

회식이든 친구들과의 모임이든 새벽 2시, 3시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스타일입니다..

중간 중간 연락도 잘하고, 가끔 사진도 보내주며 알아서 잘하겠다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제 성격때문인지는 몰라도 걱정하게되고, 잠도 설치며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못나서인지 문제인건지 저는 여자친구를 만날때마다 이성친구(연상, 동갑, 연하)들과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 이성친구가 없는데 요즘 들어 이부분이 너무 아쉽고 후회될 정도네요..

진지하게 오래 만날 생각에 둘 사이에 가장 큰 문제인 상대방의 이성친구와의 연락, 만남에 대해

몇 번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자신은 이성친구들이 너무 오래됐고(어린시절, 해외 유학시절 등), 

그들과의 인연을 단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후로 정리하고, 그들과 멀어질 생각은 절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게 싫었든지 귀찮았든지 저랑 만나는 동안은 이성과 단둘이는 만나지 않겠다고했으나

다대 일로 만나는 자리에는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무조건적으로 모든 이성친구들과의 만남을 갖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있으니

조금만 이해해주고, 줄이라는 것 뿐인데 이것조차 서로 이야기가 안되니 요즘 너무 답답하네요.

너무 오랜만에 멀리까지도 함께있는 모습을 생각했던 친구라 제가 이부분 포기하고 지내볼까

생각했는데 참 어렵고 힘드네요.

주변 지인들 모두 너무 힘들고 지치는 연애이고, 끝이 보이기때문에 더 늦기 전에 그만하라고

말씀들은 해주시는데..다른 분들의 고견도 듣고 참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거나 이밖에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