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셀뽐을 한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이렇게 글을 쓴다는 것은 아시다시피 결과가 좋지는 않았으니 이렇게 글을 쓰는것일거라 생각을 하실텐데. 맞습니다 ㅠ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셀뽐을 하고서 느낀것을 온라인이니까 한번 푸념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 해보려 해요.
이 아이디는 두번째 계정입니다. 아주 오래부터 사용하던 아이디가 있었는데 예전 뽐뿌 해킹사건때 탈퇴를 하고 다시 돌아온 유저에요. 그 계정으로 한번 셀뽐을 해봤고 이번에 몇년만에 다시 한 것인데 예전과 달리 뽐뿌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는것은 알고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뽐을 올리게 된 계기는 셀뽐글을 보다가 괜찮다싶은 분에게 뒤늦게나마 쪽지를 정성들여 보냈는데 읽씹을 당해 차라리 제가 셀뽐을 올리는게 낫다 생각해서 몇년만에 셀뽐을 올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하는 받은 쪽지 수를 궁금하시던데 결과만 말하면 5통 받았습니다. 제 글이 조회수가 1000이 넘었던데.ㅎㅎ 그 중 글의 매력이 5명에게밖에 전달되지 못한 것, 그리고 이 5명중 1명도 잡지못한것이 제 능력이라는 걸 깨달었지만서도 제가 셀뽐을 하면서 한번 올려서 즐겨나보려는 생각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진중하고 정성들여 올린건데 제가 받은 쪽지에 대한 느낌은 한번 찔러보자는 쪽지라 조금 시무룩 하네요.. ㅠ
제가 쓴 글의 기준에서 본인은 이미 나이에서 탈락이라며 아는형님 소개해달라고 쪽지보내신분도 계셨는데 정작 나이는 말씀 안해주시고 나이랑 지역만 보고 만나겠다는분,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잠수하셔서 이유 물어보니 이핑계 저핑계 대시고 가버리신 분, 대화에 있어 최소한의 소개부탁하니 귀찮다는 표현하고 익명톡방 휑 나가버리신분이 있었어요. 제 셀뽐 글이 가볍게 느껴져서 찔러본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성들여 써서 그런지 다들 찔러나보자 하는걸로 느껴졌네요.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쪽지주시는것도 편하게 주셨고 잘 대화하고 있었지만 제가 기분을 조금 상하게 했을수도 있는 핀트가 안맞았던 부분이 있는데, 그 이후로 카톡도 하루 걸러서 답장오고 선을 긋는게 느껴집니다..ㅜ 어제 보낸 톡 답장이 지금도 안와 마무리는 안지었지만 아마 이 글을 보시고 계시면 답장을 의무적으로 주실 필요는 없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전 괜찮아요ㅎ
이제 여기부터 본론인데 ㅋㅋ
마지막으로 얘기 드릴분은...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고, 또한 앞에 한분에게 기분을 상하게 했던 부분과도 조금 연관이 되어있는 분이에요. 이 글로나마 그 분께 해명이 되길 바라네요.
제일 빠르게 쪽지주신분인데 앞서 말핬던 다른분들과 달리 정성들여 쪽지를 보내주셨어요. 뽐뿌도 오래전에 가입하셨고 쪽지도 어떤분인지 잘 알수 있게끔 정성들여 주셨고 대화도 편안하게 해주시고. 근데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분은 답장도 안오고 쪽지를 안읽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 마무리 하려고 다시 쪽지 보냈습니다. 안읽으시더라구요. 읽씹은 그럴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대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안읽씹은 좀 당황스러워 어떤분인지 그 분 닉네임을 연포에 검색해봤습니다. 글이 하나 있어 들어가봤는데 이 전 썼던 글을 보니 몇년전에 셀뽐으로 결혼까지 갔다는 글을 썼다가 지운 흔적이 있더라구요.
제가 글 초반에 셀뽐을 보고 쪽지를 보냈는데 읽씹당했다고 했었죠. 알고보니 그 분이 이 분이었습니다. 저에게 보낸 쪽지 내용과 그 셀뽐 글 내용이 일치하였고 이니셜, 그리고 여기서 글로 말 할수 없는 많은 정황들이 다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정리를 해보면
쎌뽐글을 보고 내가 쪽지 보냈지만 읽씹당함.
걍 내가 셀뽐글을 올려 쪽지 받음.
그 중 한 분이 대화도 잘하고 하는데 갑자기 안읽씹하심.
그분이 어떤 글을 썼는지 궁금해서 연포에 닉네임 검색해봄.
알고보니 결혼을 하고 자녀도 있는분임.
또 알고보니 세컨계정을 만들어 아주 평범하게 결혼에 대한 내용이 없이 셀뽐을 하였고 맨 처음 내 쪽지를 읽씹하신 그 분이었음. (얼마전 셀뽐에 이혼녀인데 댓글에서 자녀유무 밝혀진분 아님. 전혀 다른분임.)
유부녀에 자녀있음 외에도 여기서는 말 못할 정황이 더 있지만 더 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그 분이 이 글 보고 계신다면 한마디 하겠습니다. 본인은 새 계정 파서 가정에 대한 언급안하고 셀뽐하거나 셀뽐글 보고 쪽지보낼때 이런 언급 안하는 부분에 대해 개인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받아들여지는 감정은 다릅니다. 차라리 먼저 선 공개를 하시고 그 조건을 받아들일수 있는 분과 좋은 만남 가지길 바랍니다.
암튼 제가 말 하고자 하는건 뽐뿌의 분위기는 예전같지 않다는것을 느꼈으며, 남자분들도 셀뽐을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도 셀뽐할때 많은 쪽지를 받으실텐데 확률상 이상한 사람의 쪽지를 더 많이 받는다는것도 간과 할 수 없겠지요.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사람을 처음 만날땐 똑같지만 특히 온라인에선 더욱 더 상대방이 어떤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필수이고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이로써 조금이나마 올 해 남은 기간을 따뜻하게 지내보고 싶은 희망으로 셀뽐을 한건데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네요...ㅎ 아마 전 올해도 이렇게 솔크를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시무룩. 역시 셀뽐은 될놈될, 안될놈안될인가봅니다..ㅜ (이래놓고 몇년 뒤 또 다시 셀뽐 올릴수도...?)
갑자기 쌩뚱맞지만 연말인데 올 한해 수고 많으셨고 모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Ps. 솔크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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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대신
그중에 이상한 여자가 있어서 문제였을테지만요..
세컨 계정도 쓰고 결혼하고 자녀있는 분이 쪽지 보내고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