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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일단 그녀를 안지는 3달정도됬네요. 첫사랑이에요. 그런데 잘안될 것 같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23살입니다. 그동안 친구들한테 고자소리들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예쁜여자를 봐도 전혀 가슴이 뛰질 않았어요.
친구들이 구제해준다고 클럽도가고 감주도갔는데 아무리 예쁜여자를 봐도 그냥 "음..... 예쁘긴하네"이런 생각말고는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0번
그렇게 군대를 전역했습니다. 23년동안 모솔로 살아온건데 딱히 모솔이라고 저를 불쌍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여성이 없었던걸요.
입대전에 한분의 여성이 저에게 대쉬를 했다만 저는 대구에 살고 그 분은 서울에 살았습니다. 너무 멀어서 받아줄수는 없었어요. 용기내서 대쉬한것은 고마웠지만요.
그러던 저도 드디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는 꿈과 목표가 확실한 사람입니다. 아직 뚜렷한 결과는 나오고 있진 않지만 남들과는 많이 다른 꿈과 목표(단순히 취직 노놉)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사실 이때까지 여성들이랑 대화하면서 느낀건 별로 생각이 없더라고요. 그냥 먼가 본능대로 살아가는 것 같았어요. 제가 사람을 잘못보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지만 삶에 대해 진지하지 않은 모습을 보니 전혀 호감이 생기질 않더라고요. 대학가니 그냥 술마시는 거 좋아하고 떄되면 취직을 위해서 열심히 스펙쌓고 그러더라고요. 인생의 좌우명이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인 저에게 정말 매력이 없었습니다.
1번
각설하고 1차목표가 창업이라 전역하고 복학안하고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많은 창업 스터디나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녔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짝사랑했던 그녀를 만나게 되었어요. 박모양인데 박모양도 저처럼 창업이 하고 싶어 휴학을 하고 여러 곳을 돌아다녔어요. 이때까지 그런여성 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생겨서 번호를 얻고 연락을 하게 되었죠. 그녀와 얘기하면서 호기심은 호감으로 호감은 사랑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툴지만 좋아하는 티도 많이 냈습니다. 진짜 여자쪽에서 눈치를 못챌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2번
그렇게 서툴게 표현했음에도 그녀랑 약속도 잡고, 카톡도 많이했습니다. 왠만한 카톡은 즉답해주고 대화도 진짜 많이하고 진지한 얘기도 많이했어요. 그랬음에도 저는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이유는 박모양은 일단 저에게 선톡은 절대 안했습니다. 당연히 약속도 먼저 안잡았구요. 약속신청하고 거절할때도 있고 수락할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절하고 나서는 "그럼 이떄 볼래?" 이런말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를 좀 더내서 다른날은 어떠냐고해도 거절하면 끝까지 거절하더라고요. 박모양은 저에게 질문도 별로 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카톡자체는 오래하고 재밋게하는데 항상 대화주제를 생각해내야 했죠(머리 잘 돌아가더라고요) 또한 제가 부담안가는선에서 선물도 몇번했는데 고맙다고 말은 하는데 먼가 확실히 보답은 안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형식적인 감사는 아닌데 그렇다고 너가 좋은건 아니야' 이런느낌. 선물은 이런걸 줬습니다. 박모양이 평소에 눈내린 풍경을 좋아했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눈이 내리더군요(대폭설이었던그날) 그래서 아침에 선물준다고 하고 아침5시반에 일어나서 눈온게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박모양도 좋아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짝사랑이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녀에게 투자한만큼 제마음도 지쳐가더라고요. 돈은 그렇게 투자안했지만 시간과 특히 감정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박모양의 블로그글을 보게 되었죠.(그녀는 제가 블로그를 보는지 몰랐습니다. 일부지인들에게만 주소를 알려줬거든요. 그런데 인스타 아이디치니가 그대로 나오길래 봤죠 허허)
3번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난 성공한 CEO가 메인테마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우한 환경이라도 용기를 내서 자신을 사랑하면 이길수 있다" 박모양은 그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인생얘기를 했습니다. 좋았어요. 그런 자기얘기를 해준것이 그러나 블로그에는 반대로 썻더군요. "지인이랑 카톡을 했는데 용기를 내면 된다고하더라 그러나 나는 지인의 생각이 매우건방지고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내인생에 대해 다모르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 지 좋아했던 만큼 상처받고 박모양은 나를 이성으로서는 전혀 생각안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꺠달았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번
저는 박모양에게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그녀가 좋았어요. 또래 여성중 그녀처럼 생각이 깊고, 실제로 행동하고, 목표와 꿈이 뚜렷한 사람을 못봤거든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내가 사회적약자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사회적약자에 관심이 많아요. 꿈도 그들을 도와주기위한 직업이고요. 상처받았지만 행동으로 옮겼어요. 연탄봉사를 갔죠. 연탄봉사 다녀오고 사진도 찍어서 박모양에게 카톡했습니다. 블로그글 본사실도 말했어요. 박모양이 멋있다고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보고싶다고했는데 거절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날은 어떠냐고 하니가 이미 연말에 약속이 잡혔다고 볼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5번
저는 약속이 거절당하고나서 멘탈이 급속도로 무너졌습니다. 이떄까지 짝사랑하면서 지쳤던 감정과 건방지다고한 말에 상처받은 감정이 한꺼번에 오더라구요. 마음이 너무아파 잠도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새벽에 너의 그말에 상처받은게 너무크다고, 블로그의 그말은 좀아니라고, 내가 이때까지 너에게 잘해줬는데 너는 왜 선톡이나 질문조차 안해주냐고 그렇게 물었습니다(이게 결정적인듯). 그렇게 서로 장문의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결과 그녀도 잘못한 것에 대해선 인정하기는 했습니다. 블로그글 보는 지 알았다면 쓰지 않았을 거고 미안하고, 니가 잘해준 것에 대해 신경안썻던것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나마 있던 감정들도 없어지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정산한 느낌이었습니다.
6번
말하고나서 진짜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돌이킬려고 했으나 이미 카톡은 예전같지 않더라고요. 대화를 안하는건 아닌데 확실히 차가워졌습니다. 그리고 박모양의 인스타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연애인을 약간 닮은 남성분이 있었는데 그분이랑 대화많이 하더라고요. 그분 인스타도 놀러가고, 제 인스타는 팔로우도 안했는데 ㅠㅠ(전 박모양떄매 인스타 시작함). 결정적으로 상대남자 인스타를 살펴보니 그분도 확실하게 박모양을 좋아하더라고요. 더이상 잡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직 박모양이 그 남성이랑 사귀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내눈에만 서로 알콩달콩한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남성은 박모양을 좋아하는게 확실한대 박모양은 그 남성을 좋아하는진 모르겠습니다.
7번
그래서 최후의 카드를 생각했습니다. 박모양에게 받은 책이 있는데 그걸 돌려주긴 해야합니다. 돌려주면서 마지막 진심을 표현한 편지도같이준다. 그런데 약속이 잡히지를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최후의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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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았어 당분간은 강의가자고는 안할게. 어차피 너 회사도 다닐려고하구. 연락은 가끔 서로 하자. 가끔 인스타에 댓글 남겨줄게.
내가 말한것들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자고 연락해줄래?
그리고 니가 갈예정인 강의중에 나한테(창업이나 인문학)도 도움되겠다 싶은거는 언제든지 같이가도 좋아!
그리고 머리식힌다고 했잖아. 저번에 너 부려먹은 사람들처럼 힘든일 있거나 고민있을 때 나한테 말해주면 언제든지잘들어주고 니편이 되줄게! 자만일 수도 있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너랑 같이 성장할 수 있는역량을 가졌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나도 더 멌있고 아웃풋이 섹시한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너한테는 말할기회가 없어서 말못했지만 변호사들도 몇분만났어(다 거절당했지만 ㅠㅠ). 너도 니가원하는것 조금씩 시작하길 바래~! 시작이 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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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변호사는 제가 생각한 사업떄문에 꼭만나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녀에게 더이상 연락하면 오히려 더멀어질 것 같았고 그냥 그녀가 연락할 떄까지 끝까지 가만히 있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경쟁자 남성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는 나에게 투자하는것. 연애를 성공하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내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고, 그녀가 관심이 없는동안 저는 카톡에서 말한 것처럼 더 멋잇어지고 결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야하는 것이구요.
확실하게 묻고싶은것
이게 잘한 선택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락을 가끔하기는 해야겠죠?--카톡가끔한다거나 인스타에 댓글남겨준다거나(이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피드백받고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책을 돌려줄려고 만날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줄겁니다. 이 때 고백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고백은 안하고 진심만 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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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2
0580
오 ㅎㅎ새해덕담 고마워!
역시 잘 하고 있구나 뭐든 ㅋㅋㅋ
알았어 도움 되는 거 있음 말할게~!대댕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