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 독서 데이트 & 독서 데이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마음에드는 책을 구매합니다.

보통 카페를 많이 가는데 서로 마주앉는자리 말고 나란히 앉는 자리에 앉습니다.

각자 책을 읽는데 자기 폰을 내 옆이 아닌 상대방 옆에 놉니다.

이렇게하면 자기 폰을 잡기위해 손을 뻗어야 하니 핸드폰 만지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문자나 카톡등 팝업 알림이 보이게 한다음 중요한 연락이나 톡이오면 상대방에게 알려줍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내용도 서로 말해주고 독서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2. 초중고대학교 추억의장소 투어

서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대학교 밑 자기 추억이 서려있는 장소를 가보고 주변에서 산책도 하고 하는겁니다.

단 한 장소에는 한번밖에 못가겠죠.

가서 둘러보기도 하고 여기가 이렇게 변했네 하며 이야기도 해주고 하는겁니다.

전 87이고 여친은 빠른 88이에요. 둘이 컨셉으로 여고생 남고생 놀이도 했어요 ㅋㅋ

둘다 고등학생으로 컨셉잡고 막 이번에 국사선생님이 미친개라고 ㅋㅋ

이번에 온 영어선생님 진짜 예쁘다고 ㅋㅋ 막그러면 여자친구가 질투하는척하고

일부러 나도 이번에온 국어선생님 진짜 잘생겼거든 송중기 닮았어 이러고 ㅋㅋㅋ

분식집 들어가서 라볶이 같은거 먹기도 하고.. 100원 200원 하는 저가식품도 사먹고 해요

문구점 사장님들이 좀 특이하다는 눈으로 처다봐요 ㅋㅋ

다 큰 남녀 둘이 손잡고 불량식품 사먹으니까 ㅋㅋ

오락실 들어가서 둘이같이 게임도 해요 대학교 같은 경우엔 막 동아리 어디였는지도 알려주고

지금은 졸업한지 10년 이상 지나가지고 아는사람이 없어서 겉만 대충 보고 나와요.

교수님께 음료수 같은것도 사다드리고 인사도 드려요.

3. 대중교통 랜덤 투어

지하철중 지하로 다니는 구간은 좀 힘들고 지상으로 다니는 구간에서 타거나 버스등을 타고 가다가

밖을보며 이야기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내려요.

진짜 별 희안한 이유로 내려요. 예를들어 역이름이 마음에 든다.

방금 지나치면서 본 가게 이름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방금 어떤분이 강아지 산책시키는걸 봤는데 그 강아지가 귀여웠다 등등

물론 그사람을 찾는건 아니고 거기서 내려서 주변을 데이트 하는거에요.

음식점도 가다가 마음에 드는곳에 들어가고.

내리는 곳을 잘정해야 하긴해요 근데 수도권은 대부분 조금만 나가면 번화가에 상가들 많으니까

얼마전에 저 대구로 발령받아서 왔는데 대구에는 지하철 3호선 무인철이 이거 하기엔 참 좋더라고요

차가 느리게 가서 ㅋㅋ 타는 사람도 많지않고 손 꼭잡고 있다가 내려서 놀고 ㅋㅋㅋ

근처 대형쇼핑몰에서 쇼핑하고 밥먹고

이렇게 3가지 데이트를 요즘 자주하는 데이트에요

1번 같은경우엔 저랑 여자친구 둘다 책을 좋아해서 가능하고

2번은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이젠 못하네요.

3번도 대구에선 지하철역이 많지않아 좀 재한적이에요..

좀 아쉽네요.

진짜 재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