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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고딩시절 나름 큰지름이었던 MX518
당시 감도조절이라는 획기적인 기능과 다른 마우스와는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그립감까지.
매일같이 스포에 접속해 전방스류탄을 외치던 그시절이 그립읍니다.
그리고 18년이 지나 성인이 되고, 결혼한지 정확히 4주년...
집에 와이파이 님이 "선물" 이라며 작은 박스를 하나 던져 줍니다.
MX518을 들이고 영롱하던 구 로지텍 검은 마크는 도색을 잃고 태초의 모습으로 변해 있고, 무광에 고무같은 느낌의 겉 표면은 세월에 못이겨 벗겨지고 유광으로 변해져 있었읍니다.
그리고 약 한달 전이던가요 간만에 컴터 업글을 거하게 하고, 18년 만에 처음으로 마우스를 뜯어 청소를 하는 모습이 와이파이님 눈에는 짠하게 보였나 봅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거 너가 망가지던 내가 망가지던 평생 가자고 했던 MX518과의 약속은 결혼 4주년 선물과 함께.... ㅠㅠ
마우스 살짝 맛 본 느낌은요...
무선이라 편합니다.
마우스 휠이 무한휠로 변합니다.
불들어 옵니다.
끝입니다.
나머진 뭐가 좋은지 모르겠읍니다.
난 G502X가 가지고 싶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30중반 됐으니 또 한 18년 뒤에 마우스 교체기 올리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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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에서 상줘야할 것 같은데요.
아니요 휠이 좀 뻑뻑한거 말고는 수리맡긴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이번에 뜯으면서 보니까 옴론차이나 스위치 쓰더라구요 아주 말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