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부러진 cpu는 포장용 알루미늄심으로 길이만 잘맞추면 살릴수 있다
얼마전 구매한 알리발 cpu
본인은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컴조립정도 하는 초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젠 밥알이 하나 붙어도 감각이 흐려지고 머리카락엔 흰색이 많이 넘쳐 나기 시작하기에
나름 조심히 님을 잡고 이미 감각이 둔해지고 느려진 오른쪽 팔목 스냅을 조금이라도 기대하면서
살살 제끼면서 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은채 노략했건만
아!
님은 갔습니다.
내가 알던 빧빧하고 곱게 금빛으로 수직 상승한 그 수많은 핀들은 적의 포탄에 한쪽으로 몰리듯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오른쪽 팔목과 부드러운 스냅을 믿으면서 핀을 어루고 달래서 하나하나 딥한 애정으로 눈빛으로
원래 그 빧빧함을 자랑하듯 살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아!!
님은 정말 갔습니다.
화살표에서 우회전 끝자락 선봉 핀이..안타깝께 운명을 했습니다.
적고 야윈 금빛을 자랑하며 한없이 밝게 빛나던 우측 선봉 대장 이었지만
은영자의 믿지 못할 왼쪽 스냅에 그만...
그래도 아직 저에겐 수많은 핀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반짝임에 차마 눈을 돌릴수 없기에
핀살리기에 심오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무려 5번의 실패를 딛고 부팅의 순간을 맞이 하였습니다.
프라임테스트 정상. cpu테스트 정상.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 없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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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