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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가성비 중고 가성비 그래픽 카드 여쭤봤었는데 좋은 답변들을 주셔서 물건을 사려고보니
2060s은 매물은 찾을수가 없어서 결국 1660s 노채굴 제품으로 잘구하게되서 택배 기다리면서 문득 잡담을 쓰네요ㅎㅎㅎㅎ
군대 전역하고 당시 애슬론 으로 하나하나 드래곤볼 모아서 컴터 한대 조립하고 그래픽이 X1650 이었나.. 그랬던것같아요
그 컴으로 대학교시절에 와우 열심히 하다가 사회 나와서 그만하고
램 추가하고 그래픽카드 4670으로 바꾸고 씨퓨도 라나로 바깠다가 파워도 바꾸고
또 얼마 있다 그래픽카드도 5850 이런거로 바꾸고
케이스갈이도 취향따라 했다가~ ssd도 추가하고
한 컴퓨터로 주기적으로 계속 부품만 한개 두개씩 바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ㅎㅎㅎ
멀리까지 가서 중고 사서오고 다나와에서 배송비 줄일려고 같은 판매처끼리 장바구니 담아보고(예전엔 지금처럼 판매자별로 담아주는게 없었죠??)
고생도 많이 했었는데ㅎㅎㅎㅎㅎ그땐 하나하나 바꾸는 게 뭐라고 글케 재밌었는지 씨퓨 조립하다 투명 가이드 낀채로 넣어서 구부러진 핀
사설업체가서 하나하나 펴보기도 하고, 케이스가 통풍이 똥망이라 구멍내고 쿨러도 부착시켜보고 재밌는시간이었네요
생각해보면 지금 컴퓨터 놈 부품하나하나가 3~4번은 바뀐것같아서 뭔가 테세우스의 배가 이놈을 얘기하는건가 생각이 들어서요ㅎㅎㅎㅎ
급 나도 나이를 꽤 먹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바꿔도 특별히 뭘 할것도 아니면서 괜히 바꾸는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괜히 뭔가 뽑이 왔을때 바꿔야지! 하는 마음도 들고
진짜 쓸데없는 잡담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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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1년 컴 새로 맞췄을때에 비하면 남은 부품은 HDD랑 케이스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