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키로가 휴대용 마지노선이네요..(320s, e470간단비교)5

얼마전까지 휴대목적의 서브PC로 레노버 320s를 사용했었습니다.

어댑터 뺀 무게가 대략 1.5~1.6 정도 되는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옆 동료의 그램만큼은 아니지만, 1.5키로도 정말 가볍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엘포인트 이벤트에 못이겨 얼마전 E470으로 갈아탔는데, 이거 들고 다니려니 은근 압박감이 오네요. ^^;;

1키로 후반대라고 하는데, 가방에 넣고 어깨에 메고 다니면 그럭저럭 들고다닐만 한데, 노트북을 손으로 들고 이동할때는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0.n키로 차이인데도 체감차는 상당합니다.

어차피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큰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제품들고 이동할 일이 많아지니 무시할 무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쓰는김에 320s와 e470 며칠 함께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320s대비 e470의 장점

- 조금 더 빠릿한 성능 : 320s도 일반 작업시 스트레스 받는 성능은 절대 아닙니다만, e470이 미묘하게 빠르게 동작하는게 느껴집니다.

- 화면 품질 : 320s가 저가 패널이라 중고가 제품에 비해 화질(?)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e470은 조금 눈에 편하고 부드럽습니다.

               다만 아래 단점에서 언급하겠습니다만, 색감과 밝기는 떨이집니다.;;

- 키보드 키감 : e470이 씽크패드 저가형 모델이라 무늬만 씽크패드라는 평을 받습니다만, 키보드 키감만은 씽크패드 맞습니다. ^^

- 빨콩 : 이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 미묘하게 늘어난 배터리 런닝타임 : 큰 차이는 안 납니다만,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더 가는 것 같습니다.

- 유선랜 슬롯 및 한개 더 많은 USB 슬롯 : USB슬롯이 3개인건 은근 편하네요. 320s는 무선 마우스용으로 하나 사용하면 슬롯이 하나만 남아서 메모리간 복사 같은걸 하려면 불편함이 많았었습니다.

- 좋아진 마감

- 하판 분리가 쉬움 : 아직 열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사용하신분 말씀 들어보면 상당히 쉽다고 합니다.

- 메모리슬롯 2개 : 듀얼 확장이 용이합니다.

- 지문인식 : 저는 잘 안 쓰는 기능이라 제게는 장점이 아닙니다만, 쓰시는 분들께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단점

- 무게!

- 두께

- 오줌액정 및 밝기 : 색감이 누렇습니다.(이건 제것만 그런지 종특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최대 밝기가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 같은 14인치라고 하지만 e470의 화면이 양옆으로 더 짧아서 전체적으로 화면이 작습니다. 수치상으론 큰 차이가 아닌데 둘을 함께 켜고 비교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나만 보면 곧 적응되긴 합니다만...)

- 광활한 베젤..... : 요즘 제품 같지 않죠;;

- 떨어진 스피커품질 : 스피커는 320s 소리가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영화 감상은 여러모로 320s로 할때가 더 좋았네요..

- 저장공간 슬롯 부족 : 추가 하드를 달기 어렵습니다. 320s는 nvme ssd 슬롯과 hdd슬롯이 있어서 두개로 구성 가능합니다.

일단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건 이정도입니다.

이벤트가(40만)로 구입한다면 320s에서 갈아탈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판매되는 가격(55만?)이라면 320s와 비교해볼때, 굳이 e470을 살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 조금 더 주면 8세대도 갈 수 있는 가격이라서요.

그렇다고 320s 대비 월등하게 뛰어난 제품도 아닌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