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저는 그동안 필립스 자동머신(HD8650), 도롱기 데디카, 네스프레소(en80, 버츄오 / 직구모델), 핸드드립(수동 그라인더(저렴이버전), 바라짜 엔코 사용), 프레소, 스타레소2, 와카코(WACACO), 모카포트 등을 사용해 왔습니다.

집사람이랑 커피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저렴한 소품을 사다보니까 별로 쓸데없는 장비만 많아졌고 정작 만족할 만한 커피장비는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자금이 현재의 커피 생활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꺾게 했고 현실과 타협하는 선에서 장비를 구매하다 보니 쓸만한 장비는 한 개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새해 들어 좀 더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장비를 구매하고자 알아보던 중 플레어 프로2를 알게 됐고 구매직전까지 가게 됐습니다.

플레어 프로2를 구매하려고 했던 이유는 구조가 단순하고(잔고장이 없음), 반자동 머신에 버금가는 커피 추출이 가능하지만 반자동 머신 보다 싸며,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또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37만원!! 수동 머신 중에서는 가장 비싸더군요.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싸 해외직구를 알아봤습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240불, 배송비와 관부가세를 포함하면 30만 초반 정도 나올 것 같아 다시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왕 알아보는거 반자동 머신도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독일 아마존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독일은 우리나라와 같이 220v를 사용하고 있어 전자제품을 직구하게 되면 변압기 및 코드 변경(돼지코) 없이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독일 아마존에서 가찌아 클래식 프로가 관부가세, 운송비 포함 60만 초반에 구매할 수 있어서 국내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84만원 이더군요. 또 고민의 연속입니다. 비용을 더 지출해서 반자동 머신을 직구하느냐.. 아니면 보다 저렴한 플레어 프로2를 사느냐..

사실 가찌아 클래식 프로를 알아 본 이유는 동일합니다. 구조가 단순하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커피 추출 품질 또한 매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일 가격대(84만원)에는 다른 대안의 머신(중고 제품을 포함)이 많기 때문에 애매한 위치에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민으로 구매를 못하고 있던 때, 하이마트몰에서 거의 직구 가격으로 가찌아 클래식 프로를 판매하고 있는 걸 알게 되어 주저 없이 구매하게 됐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부터 26일에 물품을 받아 처음 사용해본 느낌과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반자동 머신을 사용해 본 경험이 드롱기 데디카로 반자동 사용 경험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단순한 반자동 머신에 대한 지식만 있을 뿐이어서 설치 및 세팅에 조금 시행착오를 겪게 됐습니다. 처음 가찌아 클래식 프로를 구매하셨거나 구매하실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22일 하이마트몰에서 구매했습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 도착

구매했을 당시 26일 일괄발송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저는 25일에 발송 26일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찌아 클랙시 프로 포장상태>

제품 박스는 이중 박스로 되어 있는데 겉 포장박스가 본 박스보다 상단부분이 조금 작아 볼록하게 왔습니다.

박스 모서리가 약간씩 찌그러져 있어 본 박스가 훼손이 됐을 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 본 박스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일전에 구매한 바라짜 엔코의 박스와 동일한 포장박스 인 것 같은데,.. 제품 가격을 생각해 보면, 이건 좀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레소에서 정식 수입하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제품 등록안내서를 받게 되는데 설명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제품 등록을 하면 1년 무상 A/S(소모품 제외), 원두, 부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등록 안내서>

가찌아 클래식 프로의 부품은 해외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제품 구조도 비교적 단순하여 잔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스켓 등 소모품의 교체는 인터넷에서 조그만 검색을 해보면 쉽게 찾아 따라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국내 A/S가 좋은 대안이죠.

가찌아 클래식 프로의 구성

제품 상자에서 모든 제품을 꺼내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반자동 머신 본체, 물탱크, 물받이, 포타필터, 바스켓, 탬퍼, 스푼, 압력배출파이프, 전원코드,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스켓은 크레마 필터 바스켓(포타필터에 기본장착)+핀, 스탠다드 바스켓(2인용, 1인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레마 필터 바스켓은 듀얼월 바스켓으로 함께 제공되는 플라스틱 핀을 반드시 포터필터에 삽입하고 사용하셔합니다.

 <듀얼월 바스켓과 핀>

듀얼월 바스켓을 사용하는 이유는 초보자도 풍부한 크레마를 쉽게 추출할 수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크레마 품질이 그리 좋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는 바스켓이기도 합니다.

저는 커피양이 많이 들어가는 2인용 스탠다드 바스켓을 사용할 거라서 1인용 바스켓과 듀얼 바스켓은 따로 포장해 뒀습니다.

제품 구성품 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싸구려 탬퍼가 기본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탬퍼의 재질은 그렇다 치더라도 규격이 포타필터와 맞지 않고 이격이 너무 심하게 나서 제대로 된 탬핑이 어려웠습니다.

 <기본 제공 탬퍼 이격>

제품의 가격을 고렸을 때 좀 더 나은 제품으로 구성하던지, 처음부터 구성에서 빼버리던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 구성품을 결합하여 설치할 장소를 잠시 고민하다가 주방에는 이미 캡슐머신이 있어 잠시 거실에 두기로 하고 설치했습니다.

제품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외부 바디가 올 스탠으로 되어 있어 외관이 미려해서 어디에 두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 준비작업

구성품 조립은 매우 쉽습니다. 압력배출파이프는 그룹 헤드 왼쪽 구멍에 밀어 넣으면 체결됩니다.

물받이 위에 놓는 잔 받침대에는 많은 타공이 나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압력배출파이프에서 나오는 물이 물받이로 흐를 수 있도록 구멍이 나 있는 곳을 왼쪽으로 오게 하여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왼쪽 그림 그룹헤드, 오른쪽 그림  압력배출파이프 체결모습>

물탱크를 설치하실 때 두 개의 호스를 물탱크 안으로 집어 넣어야 되는데 이때 자세히 보시면 호수 안에 물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펌프 호수 잔여물>

이것은 제품을 사전에 테스트 한 흔적으로 제품을 사용한(중고) 흔적은 아닙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커피머신에는 펌프가 들어가게 되는데 펌프의 역할은 물을 보일러에 공급해주는 역할과 커피추출의 압력을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펌프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커피머신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펌프 내 물이 없어진 경우에 간혹 최초 물을 끌어 올리는 압력이 낮아 물탱크에서 물을 뽑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강제적으로 펌프에 물을 공급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가찌아 클래식 프로의 경우에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상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때에는 왼쪽 호스에 물을 강제적으로 주입시키면 정상 작동합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 설치가 완료되면 설명서에 처음 설치시 지침에 따라 전원을 켜고 보일러 온도를 높인 후 물 빼기를 했습니다.

 <처음 설치 지침 매뉴얼>

기기 내에 오랫동안 방치된 물을 빼주는 역할도하고 보일러나 그룹헤드에 있는 이물질도 제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작업입니다.

작업순서는 물탱크 물 공급(MAX까지) > 전원스위치 on > 예열완료(중간 빨간 불) 후 추출버튼(가운데 버튼) > 반복

이 작업은 포타필터가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주어야 합니다.

물 빼기 작업을 한번 해준 상태에서 물받이 안을 확인해 보니 금속 가루 같은 게 눈에 보입니다.

 <세정 후 금속 잔여물>

저는 금속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해 줬습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는 전작(클래식 1세대)과 동일하게 알루미늄 보일러를 채택하고 있어 아무래도 보일러 내부의 이물질이 이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알루미늄의 보일러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가장 큰 부정적 의견이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쌓이는 석회질 때문에 보일러 내부가 마모되고 녹이 쓴다는 것인데 가찌아 측에서는 보일러 내부에 산화피막을 입혀 이 문제를 해결 했다고는 합니다만, 사실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후라이팬을 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쉽게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사용 후 제품의 제품의 청소 및 정기적인 디스케일링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부청소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커피 추출을 위한 세팅을 했습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 커피추출

집에 에스프레소 전용 그라인더가 없어 핸드드립용으로 사용했던 바라짜 엔코로 커피추출을 시도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길 커피머신 보다는 그라인더가 커피의 맛을 자우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원두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커피추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미세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건 예산 범위(용돈) 내에서 사용 소비되어야 하기 때문에는 저는 비싼 그라인더를 구매할 수 가 없었습니다.

엔코로 어느정도까지 추출이 가능한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도해 봤습니다.

엔코의 분쇄도는 40단계로 조절 할 수 있기에 처음에는 어느 정도가 에스프레스 용으로 사용가능한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커피 분쇄전 먼저 포타필터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 본체 그룹헤드에 포타필터를 미리 체결해 두었습니다.

처음 엔코의 분쇄도를 2단계로 놓고 커피 분쇄를 했습니다. 커피는 스페셜티 브랜딩 커피로 자주 애용하는 커피점에서 200g을 사왔습니다. 로스팅 강도는 중배전 정도 됩니다. 추출 시도는 1:2 추출비율로 25~35초 사이의 추출시간으로 결정하여 실시하였습니다. 

커피의 양이 바스켓에 별도로 표시가 없어 18g으로 맞춰 내렸으나 커피 추출이 안 되고 백플러싱(Back Flushing)이 되었습니다.

 <도징량과 탬핑>

포타필터를 그룹헤드에서 제거하고 커피 퍽을 확인해 보니 커피 분쇄도가 너무 고와 물이 제대로 침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스켓 가에만 물기에 젖은 걸로 보아 기존의 플라스틱 탬퍼로는 제대로 된 탬핑이 안되는 걸 알게 됐습니다.

 <커피추출이 되지 않은 바스켓 상태>

다시 커피 분쇄도를 8로 조정하고 18g으로 커피 추출을 시도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커피추출이 좀전 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추출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해 이번에는 조건을 동일하게 하되 탬핑을 강하게 해 봤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의미없는 짓이었습니다.) 

  <첫 에스프레소 추출>

결과는 동일, 기본으로 제공한 탬퍼로는 더 강한 탬핑이 불가능하여 포기하고 분쇄도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다시 분쇄도를 6으로 조정하고 18g으로 커피 추출을 시도해 봤습니다.

  <커피추출 결과물>

결과는 30초 정도에 34g을 추출 되었습니다.

맛은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졌으나 쓴맛이 조금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커피 퍽이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커피 퍽도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커피 퍽>

커피의 쓴맛을 잡아보고자 이번에는 분쇄도를 조정하는 것 보다 커피의 양을 조절해 보고 싶어 오버도징 여부를 확인해 봤습니다.

분쇄도 6에 18g을 바스켓에 담고 그룹헤드에 체결 후 다시 제거해 보니 커피 탬핑이 깨져 있었습니다.

오버도징이었습니다. 다시 같은 분쇄도에 17g으로 탬핑 후 그룹헤드에 체결 후 제거하여 확인해보니 체결 전 탬핑한 그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왼쪽 사진 18g, 오른쪽 사진 17g>

17g으로 커피추출을 다시 해 보왔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쇄도 6, 17g 커피 추출물>

100% 만족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처음 내리는 커피 치고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커피 추출 양에 있어 저울을 올려두고 추출하였음에도 내가 원하는 정확한 중량으로 추출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분명 34g에 중단했는데 결과는 31g.

커피 공부를 위해 탬퍼와 저울은 좋은 녀석으로 구매해야겠습니다.

자주 마시는 커피 빈의 세팅이 어느정도 완료된 후 집에 있는 일리 분쇄 커피로 한번 내려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중량 17g으로 하여 추출하였으나 추출속도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일리 커피 입자크기를 확인해 보니 설탕입자 크기보다 조금 작은 정도여서 빠르게 추출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추출 품질은 나름 괜찮았고 캡슐머신 보다 훨씬 괜찮은 맛을 내어주었습니다.

 <일리 글라시코 분쇄커피 추출결과>

다음으로 스티밍을 위해 오른쪽 스팀 버튼을 누르고 예열을 기다렸습니다.

스팀 불이 들어오고 나서 바로 우유 스티밍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상업용 머신급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물론 제가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가찌아 클래식 보일러 용량이 작아, 스팀치는 실력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유튜브에서  확인해 보니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제 실력 탓이었습니다.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스팀 우유 결과물>

잠시 가찌아 클래식 프로의 보일러에 대해 말씀드리면 보일러 용량은 130ml, 재질은 앞서 말씀드린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과 보일러 양쪽에 U자형 히터코일이 있어 빠른 예열이 가능합니다.

보일러 용량이 작은 이유가 가정에서 커피 한 두잔을 빠르게 추출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스팀의 양도 적어 벨벳한 밀크를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 클래식 보단 스팀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더군요.

마치며..

나름 괜찮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찌아 클래식 프로를 구입하여 이런 저런 시도를 해가며 커피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부터 그라인더 기변 욕구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틀간 커피를 내리면서 아직 많이 서툰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내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생깁니다.

커피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내에게 커피를 건네고 표정을 살피면서 맛있어? 맛있어?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지 아내가 커피 좀 그만 주고 그만 좀 물어보라고 핀잔을 주더군요.

아내가 제가 내려준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할 때까지 내려줄렵니다.

제가 짧은 시간 사용해본 결과 결론은 ‘가찌아 클래식 프로는 저 같이 지갑이 가벼운 반자동 입문자에게는 정말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중급자에게는 기변의 욕구가 생길 것 같다.“입니다.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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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1. 외형이 작고 멋스러움.

2. 빠른 예열.

3. 상업용과 동일한 그룹헤드, 포타필터를 채용

4. 커피 추출 품질이 좋음.

단점 :

1. 알루미늄 재질의 작은 보일러 용량

2. 탬퍼, 넉박스, 스팀피처, 청소용품 등 추가비용 발생

3. 작은 보일러 용량으로 라떼아트 연습자에게는 비추

4. 스팀노즐의 한정적 이동가능(상하 이동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