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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대리점에서 분쇄된 커피원두 구입해서 10년 넘게 필립스 커피포트 사용해서 내려 먹다가 서버쪽에 금이갔는지 물이 새는듯해서
알아보니 주위 동료가 잘안쓴다고 일렉트로룩스 커피포트를 양도받았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사용하던 방식대로 내려먹었는데...신기하게도 싼원두는 맛있어지고, 고급 원두는 싼맛이 납니다...하하...
추출방식이 다른가 싶어서 궁금해하다가 어제오늘 살펴보니...약간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다 맛이 다른가싶어 갸우뚱중입니다..
저는 게을러서 아무런 전처리 않하고 그냥 필터에 커피넣고 그냥 기둘립니다..
필립스는 커피위로 물을 끓여서 조금씩 흘려서 내려보내고, 일렉이는 물을 끓여서 필터에 가득채우고 조금 시간보내다가 내려보냅니다.
이정도의 차이만으로 맛이 달라지네요.... 원두에 따라 달라지는거로 봐서 뭐가 더 좋은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익숙한 맛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물이나 커피계량을 잘못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니 몇년만에 커피포트 바꾼게 체감되고 있습니다...다음에는 한번도 안써본 커피를 구입해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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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식은 물이 내려가면서 원두를 스쳐 적시고 내려가는거라 농도가 낮고 대신 직관적인 원두맛이 나고요
침지식은 원두를 잠시 우리는(?) 방식이라 농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서 균일한 맛으로 느끼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