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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호프만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라인더에 원두를 넣기 전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는 루틴을 보신 적 있을겁니다 하는 분도 많을테고요. 그라인딩 과정에서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대충 아는 분위기(?) 였는데
올해 1월 한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자세한 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도 대충 봤으므로 대충 전해드리자면
풍선을 머리카락에 비빈 다음에 벽에 갖다대면 풍선이 벽에 붙는 현상이 있습니다. 재질이 다른 물질을 비비면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 몰빵되는 뭐 그런게 있다는데 양전하가 표면에 붙기 쉬운 재질이 있고 그런 이야기입니다
결국 도징컵에 원두 가루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전기적 성질에 따라 뭉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하며 습도와 이 현상에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DF64 2세대 같은 그라인더는 이오나이저를 붙여서 나오는데 이게 바로 이 현상을 방해하는 장치지요. 그 이오나이저 라는게 분해 사진 보면 되게 조악해 보이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능 자체는 충실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비하면 물 뿌려주는 행위가 너무나 싸게 먹히는 비법이라는 것도요.
덧붙여서 버의 재질도 상당히 의미가 있구나 싶습니다. 결국 강철 버가 가장 안 뭉치게 만드는 구나 싶어요
논문링크: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590238523005684
*저자 목록에 김용현 이란 분이 있던데 그 바리스타 김용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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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미니 분무기로 1회 콕 하는 정도로는 생기기 힘들어요.
제가 니체제로 거짐 1년 넘게 사용했는데 버는 깨끗했습니다.
제 기억상 네이버 카페에서도 rdt로 인해 버가 녹슬었다는 글은 못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