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질 몇번 해보고 느낀 점4
- 고주파음
- 등록일 2021-04-07 17:37
- 조회수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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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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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노총각
라떼까지의 욕심이라면 최소 브레빌 870 이상급은 되어야
제대로 된 밀크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이하 머신의 경우 역시나 보일러의 용량 부족으로 제대로 된 스팀파워가 안나옵니다. 보일러 용량이 커야 그만큼 스팀을 많이 만들어 놓을 수 있끼 때문이죠. 저가대의 머신들은 파워가 약하고 용량이 적어서 스팀에 물기가 많이 들어가 우유가 밍밍해지고 폼도 거칠죠. 그라인더의 경우도 확실히 비쌀수록 분쇄 속도와 더불어 날의 온도 유지도 잘해주는 거 같더라구요. 머신은 오토보단 확실히 반자동이 맛을 잘 표현합니다. 전 반자동이고 친구들은 모두 전자동인데 동일 원두의 경우에도 셋팅만 잘하면 커피의 퀄리티는 반자동이 더 잘나옵니다. 단지 분쇄도와 추출양과 속도를 못맞추면 말씀대로 전자동보단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비슷하게 나옵니다. 확실히 반자동이 커피 본연의 맛을 더 잘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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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는곰
맞는말씀같습니다. 진짜 라떼 본격적으로 해먹을려면 브레빌920, 마누스급은 가야 만족스러울거같아요...
이 이하급으로 에쏘만 뽑아드릴려면 차라리 crm3605 알리에서 15만원에 직구해서 쓰시고 그라인더는 아낀비용으로 미뇽 스페셜리타 정발을 사시거나 돈이 부족하시면 미뇽 크로노 에쏘샵 직구로 30만원정도에 구입하거나.. 세테270은 가야 만족할만한 에쏘베이스를 만들수있을거같아요.
물론 준비해야하는게 번거롭거나 시간이 없거나 균일한 상태의 커피를 늘 마시고싶으시면 전자동가시거나 캡슐가시는게 답입니다. 반자동 정말 분쇄도도 맞춰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악세서리도 사야하고 투자할 시간, 커피에 대해 잘 모르시면 힘듭니다..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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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만...
마지막꺼는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집에서는 반자동 머신으로 내려먹구요, 회사에서는 전자동 머신으로 내려먹습니다.
원두는 집에서 로스팅해서 먹구있구요.
집에서 로스팅 한 원두 회사에 갖고와서 전자동으로 뽑아봤습니다만, 아무래도 반자도 머신으로 뽑은게 더 맛있고 풍미도 깊어요.
물론, 뽑을 때마다 청소해야 하는 귀차니즘이 있긴 하지만, 저는 반자동이 좋아요...ㅎㅎ
최소한의 엔트리급 장비를 갖추고 나면 총체적으로 들어간 돈은 전자동이든 반자동이든 비슷하더군요.
다만 반자동은 거기에 더해 이론적인 이해가 좀 더 필요하니까요.
이해도가 있는 사람은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테고 부족하면 실망스러울 거고요.
커피를 뽑아내는 그 과정이 얼마나 즐거우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볶고 갈고 누르고 뽑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즐거운 사람은 더 나은 결과를 볼테고
비싼거=좋은거 라거나 이런것까지 해야 돼?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보통 결과물도 거기에 따라 가더라고요.
그런 경우는 어찌됐던 그럴듯하게 나와주는 전자동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