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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위는 타고 싶은데ㅜ 육봉능선은 무서워서 못가고.. 팔봉능선을 다녀왔습니다.
팔봉능선은 우회로가 잘 발달되어 있기때문에 초행자도 혼자 다녀올만한 능선인것 같습니다.
필봉능선은 그 들머리의 안좋은 접근성 때문에 하산길로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5516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내려 무너미 고개쪽으로 가서 팔봉능선을 올라가갑니다.
길이 좋아서 들머리 접근은 생각보다 오래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팔봉능선의 시작을 알리는 비스듬한 구간의 바위
글러브 모양의 바위가 반겨줍니다.
정면으로 올라가도 무방하고 양쪽으로 우회할 수 있습니다.
글러브를 닮은 바위에 올라서면 드디어 1봉이 보입니다.
1봉은 비교적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1봉에서 돌아본 모습.
1봉에서 바라본 2봉의 모습. 2봉은 살짝 까다롭기 때문에 우회하는 것도 좋습니다.
2봉 진입시 왼쪽으로 우회하거나 크랙을 띠라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 안보이지만 왼쪽에 우회로가 있습니다.
2봉을 우회를 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살짝 무서운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양쪽 낭떨어지나 그렇게 고도감이 크지는 않습니다)
2봉에서 본 지네바위가 있는 3봉, 그리고 4봉. 그다음 봉우리는 무슨 봉인지 가늠이..
3봉은 왼쪽으로 우회하게 되있는데 암릉을 좀 타고 싶다는 분들은 살짝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네등을 타는 건 저는 못하겠더라구요
3봉에서 돌아본 2봉
오른쪽 동그랗게 큰 바위가 눈에 띄는 4봉입니다. 4봉은 크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봉우리 개념이 조금씩 헷갈립니다. 4봉과 7봉은 뚜렷하나 그 사이에 작은 봉우리들이 5개 이상정도 됩니다.
5봉으로 유력한 봉우리 ㅎㅎ
맨 뒤가 7봉이고 그앞에 뭉툭한 봉우리가 6봉인것 같습니다.
5~6봉 구간에 있는 날등바위를 돌아서 본 모습. 올라갈만 합니다.
날등바위를 멀리서 본 모습입니다. 굳이 날등바위를 안타고 아래로 우회해도 됩니다.
이제 7봉입니다. 뒤에 7봉이 있고 앞에 로프가 있는 7봉의 전위봉이 있습니다.
제법 가파른 7봉 전위봉의 로프구간
이제 대망의 7봉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7봉을 넘는 3가지 방법. 처음부터 왼쪽으로 우회. 정상에 올라갔다가 왼쪽길로 내려가서 우회길로 합류. 노란색 처럼 7봉 정면돌파.
저는 오른쪽 빨간색 처럼 일단 7봉 정상에 올라간뒤 왼쪽 우회길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7봉을 완전히 넘어가면 나타나게 되는 와이어 구간이 하산길로는 조금 힘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그냥 우회하기는 좀 아깝구요.
관악산에는 8봉, 6봉능선도 있지만 5봉능선도 있습니다. 운동장능선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곳 같네요 (저의 산행후기가 있긴 합니다 ㅎㅎ)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8봉
8봉으로 오르는 로프는 필요한것 같기도 하고 필요 없는거 같기도 하고
8봉에서 본 7봉. 7봉의 저 와이어가 내려오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저는 웬만하면 피합니다.
태극기를 만나니 애국가가 저절로 나와서 조금 흥얼거리면서 오늘 산행을 마쳤습니다 ㅎㅎ
8봉능선은 많이들 아시는 곳이여서 간단하게 써보았습니다. ㅎㅎ
혹시 6봉능선 같은 곳일까봐 망설이시는 분 있으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들머리 찾는 것은 루가앱이 정확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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