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베이스레이어 : 좀 젊으시다면 등산복보다는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의 제품이 다양하기도 하고 따뜻합니다. 저는 홈쇼핑에서 퓨마 & 아디다스 3종 세트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저씨라...

3. 미드 : 등산용 플리스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아우터 : 아톰 LT는 운행용 솜잠바이고 아주 얇습니다. 이거로 등산을 하면 몰라도 출퇴근 처럼 체온이 별로 안 오른다면 영하 5도 정도가 한계 아닐까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일률적으로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등산은 체온상승, 땀배출이라는 전제가 되고, 출퇴근은 그렇지 않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의 출퇴근 복장은 그날의 기온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하지만 영하로 내려가면 플리스는 춥죠. 어쩔 수 없이 패딩을 입었다가 지하철 탈 때 벗어야 하고요.

저도 등산복 출퇴근 합니다.

근데 출퇴근용 등산복으로 등산은 못한다는 ㅋㅋ

플리스 겉에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자전거를 탄다음 지하철을 탈 때 바람막이를 벗어도 되겠네요.

요즘 등산입문하시는 분들은 마치 브린제 안입으면 큰일나는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듯합니다.

브린제는 보온용이 아니고 땀처리 하는 용도입니다.  반드시 핏하게 착용해야되고 브린제 위에는

땀을 잘 흡수하는 얇은 옷을 입어야하고 브린제입고 그위에 두터운옷을 겹쳐서 입으면 땀이 발산할 수가 없어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 땀을 많이 흘리시는것이 아니면 불편하고 답답하기만 할겁니다. 

원래 핏하게 입어야하는 옷이고 신축성도 좋지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움직임이 많은 등산에서는 

안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브린제는 원래 자전거용으로 많이 입었습니다.  자전거는 상체는 거의 움직임이 없기때문이고 

달리면서 바람을 맞고 가니 브린제에 흡수된 땀이 브린제 위에 입는 통기성 좋은 져지를 통해서 

밖으로 나와 빨리 말라서 제대로 효과가 있죠.

그래서 오래전부터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많이들 애용해왔습니다. 

즉, 뭔가 땀이 배출되거나 빨리 마를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야만 효과가 좋습니다. 

이놈이 무슨 요술방망이도 아니고 무턱대고 입는다고 효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땀이 발산되지 못하면 등쪽이 약간 서늘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려면 아우터 방풍기능이 필수이고, 장갑은 스키장갑 끼세요. 손가락 말고 삼지장갑으로요.

그리고 집업티는 사지 마세요. 회사에서 흉봅니다.

전 기모 카고 입고 다니고 있는데 캐편합니다 어차피 검정이나 다크 그레이라...대신 상의는 평범한 민무늬 니트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