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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1년경부터 등산을 시작해서.그냥... 소소하게나마 등산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발 크기는 작은데 워낙 볼만 넓어서 등산화 고르는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수입제품 이것저것 신어보다가
13년경에 캠프라인등산화를 어딘가 복합매장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는데..
와...... 진짜 저한텐 딱이더군요. 뭐 그렇게 4년정도? 열씨미 신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 + 무릎부상) 등산을 못하게 된 후로
2년정도를 신발장속에서 썩고 있게 됐었죠..
오랫만에 다시 해볼까싶어(마침 전 글에 적었던 것처럼 도이터배낭을 저렴하게 득템 했습니다.ㅋ)
꺼냈는데....와 세상에, 미드솔이 우수수수수수....... 타노스 핑거스냅 당한것 처럼. 가루가 되더군요..
신발을 바꾸기엔 너무 제발에 찰쩍이 되버린 녀석이라서 창갈이를 보냈습니다.
완전 만족스럽게 돌아왔습니다!
도대체 저 로고는 언제적 로고인지.....
릿지엣지창이 아주 깔끔 하네요!
모델명이 비스타 라는데... 도무지 검색도 안되고, 저도 언젠간 블랙스톰을 신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창갈이를 마친놈을 데리고
정말 오랫만에 남한산성을 올랐습니다.(집근처)
남문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작합니다. 근데 무진장 춥네요...(영하 9도)
재활차원에서 오른길이라...그냥 가볍게 1코스(80분짜리)만 걷다가 내려올 예정이었는데..
오우 이런.... 도로 공사로 인해 통제가 됐습니다 ㅠㅠ 미리 확인해봤어야 했는데
아쉬운데로...반대쪽 성곽길을 따라 걷기 시작을 했습니다.
기분좋게 아침 공기를 쐬며 슬슬 가는데..
이런,,,,, 가파른 계단이 나오네요 - 사진상으론 완만해보이는데... 엄청 가팔랐습니다 심지어 바닥은 온통 얼음이더군요. 이제와서 돌아갈수도 없고
아이젠을 끼고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윗쪽은 아직도 눈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올라오니 좋네요!
제가 방향치가 심해서...저기가 어딘진 도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겸사겸사 오랫만에 가벼운 등산을 마치고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막..빡씬 등산은 안좋아해서 남한산성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인근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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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4계절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산이예요
단 주말에 조금만 늦어도 길이 어마어마하게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