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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지난 일요일 느즈막이 북한산 백운대 오르며 쓰레기 줍기 실천 했습니다.
막상 맘먹고 주우려니 그렇게 많이 보이던 쓰레기가 그닥 보이지 않았네요. 마스크도 엄청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마스크 한장 보질 못했어요.
애들은 뭐 성인이 하는 모든일이 다 재미있어 보이는지 열심히 줍더라구요 낮은 데서 보니 작은 쓰레기 발견도 잘 하고 쓸만 했습니다. 다만 백운대까진 2시간 걸린듯...
잘 안쓰는 집게 하나 챙겨서 출발
집게 달라더니
빨대 포장 비닐 같은
이건 쓰레기인가 돈인가... 기왕이면 500원 짜리였으면...
조금 흐르는 물에도 돌 던지기고 그냥 지나지 않는
 
쓰레기 줍다 보니 2시간 넘게 소요
여유~~
봉지가 덜렁거려서 하산때 배낭속 넣고 내려왔어요
늦게 오르니 한적 하고 좋은데 급하게 기온이 내려가서 춥더란
사람 없으니 가능한 사진
새참 시간
종량제 봉투 이용하면 내려와서 버리고 와도 될려나요? 가지고 다니기도 참 거시기 하던데....
매번 쓰레기 투기 한 쓰레기넘들 욕만 했지 허리 숙여 줍기 쉽지 않더란 가족과 가서 어차피 느리니 뒤에서 쓰레기나 줍자고 했는데 윤하가 신나서 줍더라구요
자연을 아끼는 아이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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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도 아버님을 본 받아서 바르게 자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