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가입니다

정말 오랜 만에 등산 포럼에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사실 저는 많은 등산복이 있다 보니 요즘은 등산 의류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는데요 뭐~ 그렇다고 등산복에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고 아무래도 등산 하면서 기존 사놓은 제품들을 많이 활용하기 위해 등산복 구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GPS에 관심이 높아졌고 그것과 관련된 지도나 GPS앱, 산의 높이(해발 고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비도 오고 시간이 남아서 가장 잘 알면서도 잘 모르는 해발 고도에 대한 글을 쓸까합니다

글은 짧고 간단합니다 제가 수학을 싫어해서 숫자나 전문적인 용어는 웬만하면 생략했습니다~~ ㅎㅎ

고도에 대한 이해 - 우리나라 해발 고도란?

고도 즉 높이는 과학에서 기준이 되는 지점을 시작으로 높이를 측정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 나라는 산의 높이를 말할 때 해발 고도를 말합니다.

해발(Above Sea Level, Elevation, 海拔 ) 이란 말의 뜻은 바다의 해수면으로부터 계산하여 육지나 산의 높이를 측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바다 해수면이 기준이 된다는 뜻인 건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을 측정해서 그 높이를 0 m로(기준) 만들고 거기서부터 26.6871m 높이에 수준원점을 만들어 측정의 출발점을 만들었습니다(우리나라 수준원점 - 인천광역시 남구 인하로 100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있는 수준원점을 시작으로 1km~2km마다 수만 개의 삼각점, 3~5km마다 수천 개의 통합기준점... 등을 만들어 토목측량의 기준점이 되게 했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사진과 같은 수많은 삼각점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1913년부터 인천 앞바다 평균 해수면 높이 측정을 시작으로 전국에 약 5,500개의 통합기준점, 16,412개의 삼각점 7,300개의 수준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서쪽 그러니까 인천 쪽 산의 높이는 정확하지만 상대적으로 오차 누적으로 우리나라의 동쪽은 서쪽과 비교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인천에서 가장 멀리 있는 부산 쪽 산은 잘은 몰라도 오차가 어느 정도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섬은 1~2km마다 따로 삼각점을 세우기 힘들어서 도서 지역 수준원점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 제가 알기론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수준원점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인천 앞바다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전국의 지형 높이를 측정합니다. 그래서 해수면에 영향을 주는 달의 인력(중력), 태양의 인력 그리고 지구의 인력은 해발 높이를 측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에서 해발 높이 측정일 때는 잘 맞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평균 해수면 기준점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전 세계가 같이 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는데요 요즘 기초적인 고등학교 과학(지구과학)에도 나오는 지구 타원체와 지오이드라는 모델을 이용해서 높이를 구하는 방식입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GPS에서 지구 타원체와 지오이드 모델을 사용하여 높이를 측정하는 방식에 대한 글을 쓸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