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입마님의 대마도 출장에 혼자 심심하시다고 동참을 권유...
리퀴몰리님께 언제 휴일이시냐고 문의 결과 11월 27일을 D-day로 대마도로 우동 먹으러 가기로 급벙개 결정.....
사실 일본 갈때마다 라멘만 먹어봐서 우동 사줄테니 같이 가자는 주화입마님의 설득에 급 땡겨서 결성되었습니다.
디데이날
새벽같이 일어나 창원에서 부산 서부시외터미널행 첫차를 타고 출 바 알~~~~!!
새벽 이른 시간 시외버스기사의 광란의 질주 창원 남산버스터미널 출발 정확히 20분만에 부산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아~~~~ 부산이랑 창원이 가까운줄 알기는 알았는데 겁내 가깝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야 너무 이른 시간 도착
시간적 여유도 있고 지하철 표 끊을 돈을 바꾸기 위해 주화입마님이랑 오뎅 1개씩 오뎅국물 1컵씩 냠냠 후루룩 쩝쩝....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에서 출발 서면역에서 1호선 환승 중앙역 하차 부산국제여객터미널까지 도보로 5분 이동.
드뎌 도착하였더니 너무 일찍 이네요.. 발권도 한참 남고 리퀴님은 야간당직후 오시느라 좀 늦으십니다.
오 대마도 표 증정 이벤트가
중요한건 임직원 투표.. ^^;;;;
여권 보여주고 공항세 내고 티켓팅 합니다.
9시 30분 드림호 입니다.
티케팅하니 리퀴몰리님께서 급하게 맛있는 꼬마김밥 한줄씩 사 오시네요..
아침 맛나게 해결합니다.
리퀴몰리님도 발권 끝..
면세품 수령소에서 물건들 수령하시고 고 앞 매점에서 아메리카노 일잔씩 하고
리퀴몰리님도 발권 끝..
면세품 수령소에서 물건들 수령하시고 고 앞 매점에서 아메리카노 일잔씩 하고
이제 배타러 갑니다.
마침 울릉도 물 홍보부스가 있어 물 한병씩도 챙깁니다.
대마도로 라이딩 하러 가시는 분들도 있군요..
잠깐 1박 2일인줄 알았더니 리턴편에도 같이들 들어 오십니다. ^^
부산 오륙도를 지나치며
잘 있어라 한국~~~!!
40여분 운행 대마도가 눈에 보이기 시작 합니다.
금정산 고당봉에서 바라보이던 그 대마도가 저것이여~~!!
입국수속을 끝내고...
솔직히 여권 만료가 70일밖에 안남아서 혹시나 했는데.
여권기간때문에 물어보더군요.. 오늘 나가냐고?
그래서 오늘 한국 간다 그러더니 별말 안하더군요. ^^
입국심사대 직원중 한사람은 연신
'안녕하시므니까? 반갑스므니다, 여행 오셨습니까?, 감사하므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스므니다.'
이런식으로 한사람 한사람 말 붙이면서 일하더군요..
좀 흥미로웠네요..
부두를 나오면서 떡하니 보이는 해상보안청 순시선..
이제 일본 실감이 나는군요
자 나오자마자 리퀴몰리님이 유창한 일본어로 (다년간 일본에서 근무하셨음) 현지인들이 가는 우동 맛집을 물어 보십니다.
그리하여 한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은하계의 별님이 한국전망대에서 한국 통신사 전파 잡히니 거기서 사진 찍어서 깨톡으로 보내 달랍니다.
그리하야 한국전망대 갈려고 알아본 차편 입니다.
그러나 시간상 좀 애매하기도 하고 버스 타기 귀찮기도 하고..
그냥 패스.. 부두 근처에서 우동이나 먹고 돌아 다니기로 합니다.
우린 우동 먹으러 일본 왔으니 우동만 먹으면 목적 달성인 겁니다. ㅋㅋㅋㅋ
하타카츠 항..
우리나라 시골 면소재지 정도의 규모군요 시내로 가는 길목에 있는 환영 문구...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나 봅니다.
지도를 안챙겼더니 시골 동네인데도 가게를 못 찾겠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식당 위치 물어보러 갑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아무도 없네요..
고마 ...
사진만 찍어 봅니다.
경찰서 옆 신사? 절?
하여튼... 일본이라는 분위기가 나서 한장...
다시 식당 찾아 삼만리...
지나가는 아주머니 한테 물어봐서 다시 찾아가는 길입니다.
국내 담배랑 이름이 같아서 이유없이 한컷...
비상등 켜놓고 저기 길 건너편에 슈퍼에 잠시 들른 차주가 사진찍는거 보더시 실 쪼개네요..
아마 '촌놈 차 처음보나' 이랬을 거 같네요.. ㅡㅡㅋ
실상은 '니 차는 한국 담배야' ㅋㅋㅋ
일본의 유료주차장..
차들이 전체적으로 다마스나 마티즈정도 차들이 많군요..
아기자기 합니다.
드뎌 찾은 식당..
주화입마님이 파파라치, 리퀴몰리님은 유명인 이시군요. ㅋㅋㅋ
식당 메뉴판
한적한 골목길에 있어 금새 찾기는 좀 뭐하지만 현지인들이 추천한 맛집..
단체 관광객들이 오지는 않나 봅니다 .
마침 들어가니 현지 손님은 많더군요.
자 주문들어가서 돈까스, 우동, 라면, 닭튀김 시킵니다.
그런데 뒤에 들어오는 현지 손님들은 전부 짬뽕시킵니다.
뭔가 잘 못 시킨듯한 느낌?
뭐 음식에 관한건 어제 따로 글로 올렸으니 중복이라 생략합니다. ㅋㅋㅋㅋ
식당 한켠 벽면이 전부 만화책이더군요.
H2, 나루토, 원피스 등등.. 많습니다.
만화대국이라 그런지 원피스도 완전 최신판까지 있습니다.
다만 일어를 몰라 그림만 좀 보다 왔네요 ㅋㅋㅋ
고래고래 밥을 다 먹고 나니 배타러 갈때까지 이제 2시간 반정도 남았네요..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다 보니
우리는 등포인..
산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
뭔가 높은데를 한번 밟아주고 가야 하지 않냐는 의견으로 오는길에 보았던 언덕베기와 부두 근처에 있는 칸뭐시기 산을 올라 가기로 합니다.
여긴 처음에 올라 가게 될 트래킹 코스 언덕.
최고높이 70.3미터 총 거리 950M
밥 먹고 소화 시키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코스는 시작점에서 한바퀴 삥 두르는 코스네요
시작에 앞서 인증사진...
뭔가 추남 같은 분위기네요.
가을이 풀풀 묻어납니다.
길어져랏!!!
주화입마님 겁내 다리 기십니다. ^^
전 저기 줄에 목이 걸려 데롱데롱 매달려 있네요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트래킹 시작 합니다.
아 잠쉬 뒤돌아 보는데 또다시 물씐 풍기는 추남의 향기...
리퀴몰리님은 주구장창 가을남자 입니다.
뭔가 분위기(?) 있는 자세
'일본 이런 야트막한 언덕 트래킹은 산이 아냐
요런건 개쭘치(호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도 충분한 곳이야...'
반면 경상방의 작가이신 주화입마님은 풍경 담기에 여념 없으십니다.
우리가 간 트래킹 코스가 원래는 뭔가 기원하는 코스 인듯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런 불상 같기도 한 것들이 엄청 많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 올레길 스탬프찍듯이 스템프도 달려 있더군요
전 산행을 생각 못하여 컨버스 종류 신발로 딸라 왔습니다. ㅜ.ㅠ
여전히 갬치(개쭘치) 신공을 펼치시는 리퀴몰리님.
요런 모양도 있고..
산행내내 변함들 없으시네요
주화님 바라보던 곳에서 저도 한컷.
풍경이 이쁩니다.
근데 우리나라 남해안이 더 이쁘더군요
고도 거리 안내목.
높이 56, 거리 300 M 군요..
오~~~~~노 !!!!!!
주화입마님 여기서 응X 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ㅜ.ㅠ
사실은 여기 풍경 사진을 찍고 계시는 중입니다. ^^
처음보는 식물도 이더군요..
뭔지 모르겠지만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다시 정상을 향하여 고고고..
이제 정상 다와가나 봅니다.
여기는 정상..
정상석도 없고 그냥 좀 휑합니다.
그래도 인증사진은 찍어야 겠죠. ^^
자 이제 여기를 내려가면 올라가야할 칸머시기 산입니다.
저기는 한 200미터는 조금 넘겠네요
좀 아래쪽이라 그런지 아직 단풍이 보기 좋게 있네요.
이제 중간지점
아까 말씀드린 스템프
한국산의 능선을 타는 듯...
어느덧 이제 하산길입니다.
하타카츠 항구 주변 마을 입니다.
하산하면서 일본의 군사기밀을 알게 되었네요
비상시엔 저기서 레이져포가 발사 됩니다. ^^
여기 산을 깍은 벽에는 우리와는 다르게 콘크리트를 산 모양대로 발랐더군요.
좀 특이해 보였습니다.
칸 뭐시기 산을 탈려고 하였으나 전날 당직을 서시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바로 합류하신 리퀴몰리님이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아침부터 벌써 화장실을 열번정도 다녀 오셨네요..
거진 탈수에 탈진 증세를 보이셔서 오늘의 트래킹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조만간에 다시 대마도를 방문하여 칸뭐시기 산을 오르기로 의견을 모으고
하타카츠시내 무궁화 5개짜리 호텔로 고고씽...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흡입 합니다.
여기도 벽면 전체에 만화책이 득시글.. ^^
이후 시간을 보내다 주화입마님 애기 일본과자 맛 좀 보여줘야겠다고 슈퍼에 들려 과자 몇봉다리 사고 다시 티케팅 배에 오릅니다.
출발전 뜬급없이 안내 방송을 하네요.
부산쪽 기상이 안좋아 조건부 출항을 하며 중간에 배를 돌리면 하타카츠가 아닌 더 멀리 있는 이즈하라 항으로 귀항한다고 하네요..
설마 설마 했는데 가다가 고장 2회에 돌리니 마니 드립치다가 1시간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거진 2시간 넘어서 들어왔네요..
여기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은하계의 별님이 카톡 내용 캡쳐하여 올리신거 참고하세요..
전 동영상만 하나 걸어 드리겠습니다.
부산이나 근처 계시는 분들 평일에 시간 되시면 대마도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왕복 택스 다 포함하여 5만5천원정도 들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왕복보다 훨 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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