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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푸마 초경량패딩을 샀는데 털이 쭉쭉나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A/S 신청했는데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초보시절이라서 열 받아서 나쁜 회사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Rab이나 블다, 마모트등 해외 경량제품들을 구경해보니,
다 약간식 나오더군요.
엥???
그런데 여지껏 산 패딩이나, 다른 등산제품도 털이 안빠졌는데,
왜 빠지지?? 하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알아봤죠.
일단 도시용 우모패딩의 경우, 이중으로 천을 댑니다.
안쪽에 우모가 안빠지는 촘촘한 천으로 싸고,
외피를 이쁘고 좋은 천을 댑니다.
그럼, 가끔, 박음질한 곳에서 살짝 새긴해도
거의 우모가 탈출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제조하면 옷이 무거워요.
일반 등산용 우모패딩의 경우 1중으로 만들어집니다.
단위 면적당 원사밀도가 높고 얇은 천을 써서
우모의 이탈을 방지합니다.(덜 빠지지만 빠져요 )
*등산용 우모복중에도 이중의 헤비한 제품이 있습니다.
논란 방지하기 위해서 일반 등산용이라고만 명시합니다.
등산용 초경량 우모패딩의 경우, 1중으로 만들어지고
단위 면적당 원사밀도가 낮은 얇은 천을 써서
우모의 이탈보다는 무게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우모기능은 살리돼, 이탈방지는 약간 포기하는 쪽입니다.
무게 줄일려고 이것저것 해서 가격도 비싼편이 많습니다.
히말라야처럼 희박한 공기속에서 초경량으로
1그램이라도 줄이고 싶은 곳에서 사용하는 컨셉인데
이걸 A/S 센터에 문의 하면
디자인은 카피하고 이유는 자기도 몰랐던건지,
당연한걸 내가 몰라서 설명하기 귀찮다는건지,
업체에서 설명을 제대로 안해줍니다.
사실 이런 컨셉의 초경량화는
한국산에선 그렇게 필요한 컨셉이 아닌듯 한데,
업체에서 그런 설명없이 초경량 우모패딩이라는 마케팅으로
판매하더군요.
아래 문제된 코오롱 다운재킷도 이런 설명이 붙어있긴한데,
소비자 입장에서 이유를 설명안해주고 빠지는게 정상이라고 하니
답답하죠.
초경량의 컨셉이 필요없으신 분은 초경량 우모패딩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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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스도 경량 패딩은 털이 많이 빠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