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잠바의 편의성 때문에 일상생활에 적극 사용하느라 그간 여러벌의 솜잠바를 구입했는데, 다른건 다 제쳐놓고 따뜻함으로만 순위를 매겨 보고 싶습니다. 

몬테인 그라운드콘트롤 >> 아크 아톰AR > 파타 다스 라이트 후디 > 클뮤 발더린 > 클뮤 알브 > 나노에어 >아톰 LT>=피엘 켑 라이트 패디드>나노퍼프 

위 순서대로인데...사실 나노에어 부터 피엘 켑라이트 패디드까지는 근소한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1. 그라운드콘트롤 자켓 : 솜잠바임에도 같은 부피의 클뮤 아틀레보다도 따뜻합니다. 겨울철 집밖에 잠깐 나갈때 가장 자주 입게 되고, 올해초 소백산, 태백산에서도 따뜻하게 등산하게 해줌. 유일한 단점은 몬테인 마크. 시조새 마크 달렸으면 가격 3배 붙여도 극찬 받았을듯.

2. 아톰AR: 2015 버전과 올해 신버전 두개 있는데 확실히 신버전이 기장도 길어지고 로프트도 더 빵빵해져서 인지 더 따뜻함. 다만 단독으로는 영상 5도 안팍이 한계고 안에 나노에어나 클뮤 알브 자켓을 이너로 입으면 영하 5도 까지는 따뜻하게 다닐수 있음.

3. 파타 다스 라이트 후디: 엄청 가볍고 편한 옷.

단독으로는 아톰AR보다 덜 따뜻하지만, 안에 나노에어 또는 나노퍼프 자켓 이나 클뮤 알브 자켓을 받쳐 입기 좋은 구조. 안에 하나더 받쳐 입어도 가벼움. 겨울산에 능선탈때 하드쉘 대신 입고 운행해도 될듯한 기대감. 만듦새도 무척 맘에 듦.

4. 클뮤 발더린&클뮤 알브: 둘다 미드레이어 용도로 더 좋고 특히 발더린 자켓은  등판은 울, 전면은 울패딩인데 통풍과 보온이 둘다돼서 겨울산 갈때 가장 애용하게됨. 알브는 프리마로프트 골드 답게 따뜻함. 클뮤 미드레이어는 지퍼를 다 올려도 아우터 자켓의 자켓 조절이 편함. 목도 안불편하고...

5. 나노에어 &아톰LT: 바람안부는 실내에선 나노에어가 더 따뜻하지만 야외에선 아톰이 더 따뜻. 그래서 타운용으로 입을때 나노에어는 밖에 자켓을 하나 더 걸쳐야 따뜻. 

6. 켑 라이트 패디드 자켓: 비주류 템 중 하나 그냥 막입기 좋음. 통기성 별로 없음. 그래서 아톰보다 더 따뜻할때도 있음. 근데 어쩔땐 안따뜻한것 같고...

7. 나노퍼프: 겨울보다는 초봄, 늦가을 타운용. 겨울 산에선  미드레이어로..겨울 집안에서는생존용(?)..

이상 아주 주관적인 사용기 였습니다. 

번외 몬테인 스핏파이어원: 따뜻하기는 했는데 무겁고(그 무게면 그냥 구스가 나음) ...

그래서 산에 가지고 가기 부담 스러움. 단순 따뜻함은 그라운드콘트롤 보다 한수 위인듯 하나 ...착용후 편함을 따지면 그라운드콘트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