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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주신 bluerhapsody 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제품인데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찰나 좋은 정보가 올라와 공구를 하게되었습니다.
공구한 미웍 12리터가 도착하였습니다.
배송대행을 이렇게 큰 박스로 받아본 건 처음이네요.
검수를 위해 죽 펼쳐놨습니다.
보기 좋네요.
평소에 가벼운 차림의 산행을 즐깁니다.
사실 유부남이라서 빨리 다녀와야 하다 보니 가벼운 차림의 속공을 즐기는 건데
겨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13L 사이의 트레일 러닝 베스트를 메고 다닙니다.
트레일 러닝 베스트의 장점이라면 가볍고 몸에 딱 달라붙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흐물흐물해서 메고 벗기가 조금 아주 조금 불편합니다.
각이 안 잡혀 있어서 수납이 불편한 점도 있고요.
그레고리 Miwok 12L는 빠른 산행이나 트레일 러닝을 위해 나온 배낭이라고 하는데
그에 걸맞게 부속품 들이 최소한의 사이즈로 되어있고 가볍습니다.
반면에 큰 배낭처럼 있을 건 다 있네요.
미스테리월 보틀 팩을 넣어보니 꽉 찬 느낌이 있어서
서밋(summit) 에너지 박스를 넣어보니 딱 좋습니다.
디팩은 안 들어갈 확률이 높고 디팩이 없어도 용량이 작은 배낭이다 보니 각 잡는데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조금만 넣어도 꽉 차기 때문이죠^^
500ml 생수가 충분히 들어갈만한 사이드 포켓이 양 쪽에 있습니다.
가슴, 허리 쪽에 모두 스트랩이 있고 허리 쪽에는 포켓도 있습니다.
허리 쪽 스트랩은 골반에 하중을 분산 시키기보다는 고정용으로 보는 게 낫습니다. 작고 가벼운 배낭이므로 골반에 하중을 분산 시키는게
의미도 없습니다.
포켓에 스마트폰은 절대 못 넣고 간단한 간식이나 소지품을 넣는 용도입니다.
캥커루 포켓 고정 고리
헤드 쪽에 수납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수낭을 넣는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수낭 넣고 튜브를 고정하는 고리와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고정하는 고리도 있어요.
어느 정도 통기성을 보장하는 어깨끈과 등판도 맘에 듭니다.
미스테리월 폰 캐리어는 장착이 불가한 점이 아쉽습니다.
가벼운 산행이나 속공을 즐기시는 분들께 좋은 배낭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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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