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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사당역->연주대->공학관 순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길 갈쳐 준 아재가 다시 떠오르면 이가 갈리는...
11시 40분에 사당 도착해서 공학관 4시 도착했습니다.
체력이 저질입니다 ㅎㅎ
복장은 가을 바지, 히트텍+반팔+바람막이로 갔습니다.
비니 하나 챙겨 갔고요....
어제 눈이 와서 안 갈려다가 너무 안 가는 거 같아서
그리고 등산 스틱도 개시해 볼 겸 갔다 왔습니다.
복장은 저걸로 문제 없었고요.
다만 연주대에서 공학관 쪽으로 내려갈 때 좀 서늘했습니다.
추운 정도까지는 아닌데.....
사당 쪽은 볕이 많이 들어서 그 발에 끼는 게 뭐였지....
암튼 눈체인은 필요 없는데 공학관 쪽으로 내려갈 때
초반 30분 정도는 눈이 하나도 안 녹아서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진흙이 있어서 바위 많이 미끄럽습니다.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쭉 미끄러져요
어떻게 아냐고요?
ㅠㅠ....
손 다 까졌습니다. 장갑을 귀찮아서 안 꼈더니.....
그런데 이런 날에도 서울대 학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평상복+운동화+책가방..... 학생들 한 15명은 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풀세팅하고 헉헉거리는 제게 자괴감이 듭니다 ㅠㅠ
서울대 입구 근처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오픈이 5시라 걍 집에 와서 라면 물 끓이고 있습니다.
잡설이 길어졌네요.
다들 안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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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튼튼해 지지 않는데 발목은 튼튼해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