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에 날이 너무 좋아서, 둘째 딸래미(초4)님 모시고 수리산으로 갔습니다.
코스는 병목안공원 출발 >> 수암봉 >> 슬기봉 >> 임도5거리 >> 군포도서관 하산 했네요.
전에 혼자 수리산 한바퀴하면서 수암봉에서 너무 멋진 경치를 봐서 딸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생각 외로 너무 좋아했습니다.
근데 슬기봉에서 군포도서관으로 내려오는 길은 정말이지..... 아... 너무했네요.. 산이 많이 망가진것 같더군요. 아무튼 좀 험한 길이었습니다.
뱀과 조우
너구리산 진입로를 지나 포장된 도로 나오기 전의 어느 좁은 등산 옆에서 쉬리릭 뭔가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어 뭔가~~ 처다보니 녹색 뱀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놀라고, 놀란 저를 보고 딸래미도 놀라고, 뱀도 놀라고.. 아무튼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하필 그 날은 귀찮아서 꼬챙이도 안가지고 간 날이었는데, 뱀이 우리를 공격하는 어쩌나 걱정도 잠시... 지 갈길 가더구요...
혹시나 재수 없이 제가 뱀을 못 보고있는 상태에서 뱀을 밟기라도 했으면... 으~~~ 끔찍하군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산은 산에서 사는 야생 동물의 집이라는 생각을 잊고있었습니다.
뭐 깊지 않은 동네 뒷산이라고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산 산행 되세요. 휴~~`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스페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