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태산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2018.08.04
날씨 : 구름이 햇볕을 좀 가려주는 고마운 날씨
교통 :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이니 만큼 오며가며 많이 막힙니다.
역시 한여름엔 산행을 빙자?한 계곡에서의 물놀이가 최고죠...
이번엔 등산포럼 지인들과 함께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그 유명한 '아침가리골 계곡트레킹'을 갑니다.
다녀온 소감은 한마디로...명불허전!
최근에 가본 계곡 중에선'갑' 인 걸로요...
일행분들 모두가 만족스럽다고 하시네요.
참고로 오늘 같이 간 지인들은 소풍 컨셉의 그분들?이라... 또 배부르게...ㅎㅎ
이제 두어주 후면 슬슬 계곡 산행도 마감할 시간이 되는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ㅎㅎ
ps: 풍경반, 인물반...오늘은 '반반후기' 되것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스토리가...ㅎㅎ
전체적으로 완만한 코스인데...
추천코스 대로 돌면 거리가 좀 길어서, 물놀이 시간이 줄어드는 단점이...
오늘은 마음 먹고 입수하는 날이라...
대쉬 10에 수낭 2.5l , 맥주 500ml , 닭강정 0.8kg.... 식음료만 3.8kg으로...ㅎㅎ
물론 다른 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많이 싸오십니다.
한편 요즘 날이 무더운지라 안내산악회 버스는 만석...
휴게소는 용문휴게소...
들머리인 방동약수터 앞에 세워 줍니다.
방동약수터는 쿨하게 생략하고 바로 오릅니다...
약수 따위! 우린 물놀이가 중요 합니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3km 정도 오릅니다.
제 눈에는 나방처럼 보이는데...'남방제비나비' 랍니다.
임도에서 많이 보이더군요
하산전문산악인들의 출발은 언제나 후미를 책임져 주심...ㅎㅎ
어느덧 감시탑(정상)에 도착...
싸온 음식이 많아서 구경만 하고 지납니다.
백두대간인데...아직은 빨강타월들고 찍는 구간은 아닌가 봅니다.
포스팅을 보니...조경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게 보통인지라...
저와 불광동 산악인은 자리를 잡으려고 쉬지 않고 갑니다.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일행이 안오시길래...의아해 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트레킹샌달은 여름 한철만 사용하는지라 갑자기 신으면 이렇게 접착면이 분리 됩니다.
참고로...
제가 버스에서 제 샌달은 밑창이 떨어져서 두고 왔는데... 신고 오신 건 괜찮냐고 물어보니...
이분 왈...10년간 동네 뒷산을 문제 없이 신고 다녔다고...자신감 뿜뿜 하시더군요...
그로부터 단 한시간 뒤에 이런 사단이...ㅎㅎ
다른 일행분이 가져오신 파라코드가 없었으면 어쩔...
여튼 우여곡절 끝에 조경동교에 도착...
참고로 학교가 아니라 다리이름 입니다.
먹으려고 산을 타는 사나긴들...
돌문어 숙회, 열무비빔밥, 화채, 직접 내렸다는 한약맛 나는 커피
이분들은 밥그릇 외...막걸리잔도 이름 써서 가져 오시는...뭐 그런 분들 입니다.
제 상식으로는...선뜻 이해가...그냥 외우는 걸로요...
자 밥 묵고 트레킹 시작 입니다.
사람들 많슘다.
특별한 건 없고...계곡을 따라서 하산하면 되는 겁니다.
헛둘, 헛둘...
제가 오늘 인어를 만나서 소개팅을 하겠다고 농을 던지니...
갑자기 이분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상을 패러디 하십니다.
음...음...어떻게 말로 표현 할 방법이 없네...
그냥 '미친 인어' 인걸로...
미친 인어에 이어서 '미친 말' 추가요~~
오늘의 베스트샷 되시것습니다.
요즘 가물어서 그리 깊은 곳은 많이 없습니다.
모두들 트레킹 삼매경 중이시네요.
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나와서 걸어도 됩니다.
그냥 자기 맘대로 내려가면 됩니다.
허걱...이분들 또 브로멘스를...
오늘도 눈 버리고 갑니다.
곳곳의 수심이 다양 합니다.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추천 합니다.
인생샷 찍으시면서 행복해 하시는군요...
그러나 실상은...
참담+처참 합니다. 이 사진 찍고 얼마 후...
급기야 고무 밑창이 도망가서...거의 맨발로 내려 오십니다.
이를 계기로...앞으론 한복 입고 맨발산행 하심을 조심스럽게 추천 드려 봅니다.
정말 곳곳에 좋은 곳이 많더군요.
근데 밥을 너무 길게 먹었는지...시간이 또 촉박 합니다.
물밖으로 나와서 서두릅니다.
물론 가다가 좋은 곳이 보이면 다시 들어가죠.ㅎㅎ
속도 내시는 노쌤님!
행복한 어느 부자...
천국은 하늘나라에 있는게 아니라 가정에 있습니다.
좀 심하게 깊어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그분께서 저보고 다이빙 한번 하라고 하십디다...
만원만 줬어도 뛰었을 텐데...
걍 쌩 깝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꼭 하고 싶은 게 사람이죠.
시간에 안쫓기는 안내산악회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결국 닭강정은 하루종일 메고 다닙니다.
아까 입수까지 해서리...닭강정이 닭도리탕이 됐을 수도...
네...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죠...ㅎㅎ
드디어 하산완료....
한여름의 주말답게 주차장은 만차네요.
결국 가평 휴게소에서 닭강정을...ㅎㅎ
참고로 신사동 사거리는 9시반 정도에 도착 했습니다.
출발시 몇몇 분이 늦어서 30분 이상 늦게 출발 했습니다.ㅎㅎ
사진 상 : 대쉬10으로 전투수영 시전하는 분당 산악인...
ps: 대쉬10의 에어등판?만으로는 물에 뜨기 힘듭니다. 드라이쌕이나 김장비닐을 추가 하세요.
사진 하좌 : 카메라 오작동으로 얼굴이 작게 나온 불광동 산악인
사진 하우 : 과도한 물놀이로 피골이 상접한 분당 산악인...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1
유리날개
야영취사 하는 년놈들 뭐죠 ㅋㅋ
역쉬 미가부 님 개그맨이셨어 ㄷㄷ
합산 물놀이 욕봤심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