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12성문 종주 하면서 무더위에 엄청 고생했는데도 오늘 또 북한 산을 찾았습니다. 근 한달 반동안 4번째 왔는데 이런 산이 수도권에 있다는 건 등산인에게 축복 같네요^^
지난 주의 고생을 거울삼아 물+이온음료 2.5L에 행동식도 넉넉히 챙겨서 불광역 대호아파트를 들머리로 잡아봅니다.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대남문 찍고 편안한 계곡길로 하산완료.
바람도 제법 불고 많이 덥지 않아서 물도 많이 남고 먹거리도 절반 이상 남겼네요.
코스가 비교적 쉬워서 그런건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초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시 내려가고 싶었는데
족두리봉 지나고 나니 몸이 좀 풀려서 대남문까지 내달렸습니다.
대남문에서 잠시 쉬면서 뭔가 아쉬워 대성문쪽으로 돌아서 백운대암문 찍고 내려올까 하다가 아쉬울때 그만두자 싶어서 과감하게 대성암 계곡길로 하산했네요.
이제 좀 등산이 수월해지는 날씨가 오려나요^^
오늘은 하산주 대신 하산 커피 한잔하고 귀가합니다.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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