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입니다
오늘 저력 7시 30분경 부산 서구 시약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른계절에는 야간에 트레일러닝으로 다니고
여름에는 헤드렌턴불빛에 벌레들 때문에
해질녘에 가는편입니다
5~6월부터 풀이 자라서 등산로를 침범하여
발딛는곳을 가리는곳이 꽤 있습니다
한겨울빼곤 반바지로 다니는데 풀독과 거미줄때문에
하는수 없이 레깅스입고 반바지를 입습니다
맨살에 거미줄 닿는느낌은 도무지 적응이안되네요
등포에서 뱀관련글을 볼때면 멍청한 뱀이 등로에
있다가 제가 모르고 뱀을 밟아서 물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상상을 하곤하는데 높지도 않은 동네 뒷산에
설마 뱀이... 그것도 독사가 있겠어?! 라며 애써
생각을 떨치곤 했습니다
그러다 바로 오늘!!! 수백번도 넘게 다닌길에서 처음으로
뱀을 보았습니다 쫄보인지라 겁도나고 무서웠는데
독사인지 궁금하기도하고 확인해보고 싶은마음에
사진부터찍고 지나가길 기다린후 이제 가도 안전하겠다 싶어서냅다 뛰쳐갔습니다
얘도 하도 더워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위위에서 쉬고있던건가 싶기도합니다
독사일까요...??
이제 겁나서 어찌 계속 다닐수있은까요
제발 또 만날일이 없길 간절히 바라는 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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