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다녀온 치악산입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천사봉을 경유하는 능선길로 올라서 같은 길로 내려왔네요.
산행 시작시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정상 도착 전에 눈이 그치면서 하늘이 열리더군요. 덕분에 갖 피어난 눈꽃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 취미를 갖고 처음 본 눈꽃이 치악산에서였는데, 당시 감흥도 되살아 나더군요.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원래는 주능선 따라 향적봉까지 갔다가 부곡쪽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계획을 바꿔서 올라온 길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눈꽃은 그 사이 다 사라졌더군요. 하지만 하늘이 열려서 올라올 때는 보지 못한 천사봉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산 후에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안흥 찐빵을 사먹어 볼까 하다가 그냥 왔네요. ^^
계방산에서는 산행 내내 눈내리는 도화지뷰였고 그것도 나름 운치가 있었지만, 역시 겨울 산은 눈꽃과 파란하늘이 백미인 듯 하네요
산행 중 사진들 몇장 두서 없이 추가합니다.
평창올림픽의 큰 성공을 기원하면서, 오륜기를 닮은 의자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도 멋진 산행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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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니 걷고싶습니다.
흰 눈에 덮힌 주능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