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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팟퐁입니다
오늘은 등포에 산행후기를 안남긴 마지막 능선인 원효봉능선을 둘러보려구 북한산에 왔습니다 ㅎㅎ
원효봉능선은 원효봉~염초봉~백운대로 이어지는 산세이나 사실 염초봉 앞에서 일반등산객은 탐방이 금지되기 때문에
사실 원효봉 능선 하나 오르는것으로 끝나게 되는 능선이긴 합니다
산세는 만경대까지 이어지나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탐방로가 영봉으로 끝나는 우이능선과 비슷한 구조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북한산성 입구에서 원효봉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항상 원효봉은 마지막에 백운대에서 하산하면서 들린 까닭에 늦은 오후에 왔었습니다. 저로써는 오늘이 오름길로는 처음이고 아침에 오는것도 처음입니다.
서암문까지는 평범한 둘레길 입니다
12성문종주 하면 거의 마지막에 만나는 서암문을 오늘은 처음 만나네요 ㅎㅎ
이제 원효암이라는 절까지 또 계속 계단길입니다. 원효봉 오르기는 계단과의 싸움입니다
의상봉인데요.. 실패했습니다. 항상 늦은 오후에 가서 보면 역광이라서 오늘 일부로 아침에 왔는데도 역광이네요ㅜㅜ 사실 원효봉에서 보는 의상봉을 관찰해 보고 싶어서 온거였는데... 도대체 언제 역광이 아닌건가요 ㅎㅎ
원효봉 오르기전 전위봉의 역할을 담당하는 원효대 라고 합니다. 미니 백운대 같은 느낌이죠 ㅎㅎ
원효대에 오르니 왼쪽으로 숨은벽능선이 보입니다. 전망바위가 밝에 빛나고 있습니다. 전망바위 위로도 능선이 꽤 보이긴 하는데 그림자때문에ㅜㅜ 오늘 시간을 잘못골랐네요
원효봉에 오르니 역시 냥이들이 반겨줍니다 ㅎㅎ 사실 비닐봉지 소리로 제쪽으로 유인했습니다. 냥이들 중 턱시도 오드아이를 주목하셔야 합니다.
너.. 모하니?
저는 먹을것도 안줬는데 말이죠 ㅎㅎ
저 오기 직전 한분이 캔을 따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매우 좋은가 봅니다 ㅎㅎ
원효봉은 북한산 내 손꼽히는 전망대입니다. 근데 이 시간에는 요 풍경마저 역광이네요 ㅎㅎ 원효봉은 그냥 하던데로 늦은 오후에 마지막으로 오는 걸로ㅜㅜ
의상능선이 역광이 아닌 사진을 찾아보니 주로 한여름 사진이 많더라구요. 태양의 남중고도가 역광에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여름에 다시 와서 확인해 보는걸로 ㅎㅎ
노적봉능선을 처음 살펴봅니다.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네요
원효봉을 내려오면 북문앞에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효자비 방향으로 잠깐 가려고 합니다. 네이버지도나 루가지도에서는 효자비 방향 등산로가 나와있지 않으나 이정표를 보시다시피 등산로가 있습니다
근데 원효봉~효자비 구간은 초반에 계곡이다가 능선으로 바뀌는 탐방로인데요. 인적도 드물고 항상 그늘진 곳이며 나무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멧돼지가 좋아할 만한 탐방로 같아요 ㅎㅎ
이쪽으로 잠깐 내려온건 염초봉 뒤통수를 구경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ㅎㅎ
염초봉에서 노고산 쪽으로 향하는 염초북능선도 담아보았습니다.
염초봉 뒤통수만 보고 재빨리 다시 북문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제 산성계곡길을 통해 백운대로 가려고 합니다.
계곡길과 합류하기 위해서 북문에서 상운사 갈림길로 내려갑니다
저의 팁입니다. 주로 성문종주하시는 분들이 다니시는 길인데. 북문앞에서 산성계곡쪽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저 왼쪽 계단길로 올라가면 백운대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상운사가 나옵니다. 사전조사를 해보니 상운사에는 풀어놓고 키우는 큰 dog 들이 있어서 탐방객들이 들어가면 무섭게 짓는다고 해서 간식거리를 손에 쥐고 입장해 봅니다. 짖는 순간 간식투하 하려구요 ㅎㅎ
개들이 어디 놀러갔는지 아직 자고있는지 없습니다 ㅎㅎ 상운사는 첨 왔는데 행운이네요, 염초봉과 백운대를 감상하고 갑니다
상운사 앞에는 쇠로된 시설물이 있는데요. 저걸 넘어가야 합니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좁은 소로가 나오고
대동사 앞에 도착합니다. 대동사에서 커피(무료)와 물(유료)를 제공합니다. 커피 마시고 보시도 하고 지나갑니다 ㅎㅎ
대동사 일주문과 만나면서 산성계곡길과 합류합니다. 백운대에서 하산하시면서 원효봉 들리실떄는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ㅎㅎ 10분~15분 정도 시간을 아낄수 있습니다.
지루한 산성계곡길을 계속 올라갑니다.
중간에 백운대가 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백운대 암문까지 넘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ㅎㅎ 오늘은 계곡길만 너무 걸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운대로 올라가려구요 ㅎㅎ
태극기 인증은 오늘도 하지 않습니다 ㅎㅎ 기다리는게 싫어요
백운대도 고양이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저야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산에 고양이들이 많은게 결코 산을 위해서는 좋은게 아닐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먹을거 줄때까지 냥냥 계속하는 냥이도 있고 참.. 얘들도 대단합니다.
ㅜㅜ 백운대에 오른 가장 큰 목적이 백운대에서 숨은벽 능선을 살펴보기 위해서 였는데 망할 그림자.. 오늘 제 타이밍이 전반적으로 최악입니다.
아쉬운데로 사람없을때 빨리 인수봉도 찍고
상장능선과 도봉산. 근데 하늘이 거뭇거뭇한게 미세먼지가 별로네요 ㅎㅎ
만경대와 노적봉. 역광이지만 눈이 내려서 그나마 예쁜모습을 보여주네요
역시 역광인 의상능선.. 한여름 남중고도 높을때 와서 꼭 역광이 아닌 모습을 보겠습니다. 아니면 혹시 새벽에 오면 이쪽방향에서 의상능선 역광이 아닌 모습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백운대를 내려와 만경대 허리길을 통과합니다. 의상봉과 원효봉이 다정하게 마주보고 있고
그런 원효봉을 염초봉이 위에서 살짝 감시하고 있습니다 ㅎㅎ
등포분들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ㅎㅎ 푸팟퐁커리가 먹고싶어서 저는 먹고 싶은 음식을 써봤습니다
용암문 근처에서 일출봉이라는 성곽길의 봉우리가 있어 잠깐 들렸다가 내려왔습니다. 만경대 뒷모습을 제대로 보네요
발바닥이 아파서 산성주능선을 계속 걷기보다는 하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암동계곡길로 내려왔습니다. 길 나쁘지 않네요
오늘 컨셉은 등산로에 있는 절들 들려보기 입니다 ㅎㅎ 노적사에 가봤습니다.
노적사라는 이름답게 노적봉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네요 ㅎㅎ
산성 입구 다와서 오늘 갔었던 원효봉도 올려다봤습니다
오랜만에 북한천 계곡길을 보고 싶어서 이쪽으로 왔는데 역시 계곡은 여름에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봐야하는거 같네요
제가 세보니 북한산에는 큰 계곡길만 해도 18개 정도 있네요 ㅎㅎ
계곡길은 비가 많이 올때 다녀야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요
다 다녀보기에 너무 많아서 계곡길 투어는 애초에 단념하려고 합니다 ㅋㅋ
오늘의 목표였었던 조망들은 죄다 역광으로 끝나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거의 계곡길만 걸어서 그런지 뭔가 산을 반만 맛본 기분도 들고요
그래도 그동안 주위에 있었으나 그냥 지나쳤던, 새로운 풍경들을 많이 살펴본 하루여서 나름 만족스로운 산행이였다고 위로해봅니다
이상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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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흔히 생각하는 백구 수준이 아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