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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5월 석가탄신일쯤에 지리산 혼자 처음 중주했을때..
무려 30년전에 종주 다녀오신 분의 조언을 받아들여 가방에 1.5리터 물 2개와 500ml 하나 준비했고..
이거때매 첫째날 가방 무거워서 끙끙 고생했으며.. (물 500ml 2개면 충분함!)
성삼재에서 새벽출발하여 1박 장소인 세석까지 거리가 가늠이 안가서
아침은 버스터미널에서 먹었지만 혹여나 세석까지 도착 늦게할까봐 점심은 행동식으로 가면서 먹고
풍경 같은거 다 거른채 거진 쉬지도 않고 산행하여..
낮 12시 30분에 세석 도착하고 할거 없어 빈둥 거렸네요.
그래서 장터목으로 바꿀려고해도 절대 안바꿔주더라구요.
그리고 뭣도모르고 갔던 대원사길..
와..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한명도 없고 헬을 느끼며 다시는 안와야겠다 다짐했었던 -_-;;;
그리고 파리는 진짜...
와 파리가 너무 많아서 거의 쉬지도 못할 정도.. 파리 진짜 많음.
천왕봉에서 파리때매 저뿐만 아니라 사람들 죄다 5분을 못버팀 인증샷찍고 바로 하산.. 했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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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떼는 샤샥 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