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세번 지나도록 산을 못갔네요.
회사일이 지친다는 핑게로 미루다보니 계속 안가게되더라구요.
주말에 회사에서 강제 산행이 있습니다.
쳐박혀 있는 옷과 장비들 꺼내서 먼지 털면 될 것같고...
직장 동료들중 등산 초행이 많습니다.
체력이야 모르겠지만 겨울 산행이라 걱정되서 등산복 장비들 준비 상태 물어보니 아이젠 없는 것은 당연하고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가겠다는 인간까지 있어서(영하 12도에 눈까지 내렸는데!!) 자칫 목숨걸고 가는 산행이 될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등포애서 주워들은 정보를 모아서 필수 준비물 리스트 만들어 동료들에게 뿌리고 그래도 말 안듣는 동료 팀장 두명은 점심 같이 먹자는 핑게로 종로 5가로 끌고갔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워요)
등산복 거리에 데려다 놨더니 여러 매장 둘러보더니 아크테릭스 몰라 마무트 뭔데? 오스프리는 왠 듣보잡.. 이러더니 둘 다 네파 매장에 가서 옷과 장비를 한보따리 사는군요.
다른 동포분들 처럼 저도 네파는 크랙앤잭 수준으로 생각하므로 절대 말리고 싶었지만 저거라도 사가겠다는게 어디냐.. 이래서 못말리고 네파 매장 아줌마에게 휘둘려 하나씩 물품 더 해가는 모습 지켜만 봤습니다.
등포에서 아무리 유명해도 바깥에서는 네파만도 못한 브램드라는거... 광고의 힘은 대단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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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은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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