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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시는 좀 연배가 되신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운악산 등반이었습니다.
운악교 > 눈썹바위 > 미륵바위 > 동봉 > 서봉 > 운악사 > 자연휴양림
(들머리 : 9시 , 날머리 : 4시 정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평쪽에서 운악산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열대 정도 있었으니... 올라가는 시간대도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많은 시간대라 그런지 동봉까지는 줄서서 갔습니다. 일기예보는 좋다고 했는데 운악산은 ㅎㅎ 역시 악산입니다.
흐리고 안개 만땅이라 조망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정상쪽은 눈발까지 날립니다.
등산객 대부분이 산악회 버스로 오셔서 동봉까지만 돌고 원점 회귀하셧는데 서봉까지 가셧으면 ....
가평쪽에서 동봉까지는 눈이 내려 나무에 내려앉아 이쁘다 정도인데 동봉 지나 서봉 가는 길은 바람 불고 추위가 있어 상고대가 피었더군요 .
조망은 없고 운악산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만 골라서 다녀왔지만, 어줍잖은 상고대를 보고와서 그래도 위안 아닌 위안거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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