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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서울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등포에 얻은 정보가 많아 고마운 마음에 보잘것 없지만 여행기 한번 올려봅니다.
크게 관악산, 아차산, 망우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을 올랐고 그과정에서 서울둘레길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글재주가 딸려 사진위주로 작성해봅니다.
1일차 경로: 관악산입구-삼성산-관악산-우면산-양재동 입니다.
월요일 오후 12시 관악산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삼성산 오르는 길에 K48국기봉 입니다.
이번 여행하면서 6개의 국기봉을 거쳤습니다.
3시30분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 도착했습니다.
관음사쪽으로 하산해서 우면산으로 향해봅니다.
6시반쯤 우면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남산도 보이고 그너머에 북한산 능선인 듯한것이 보이네요.
양재동쪽으로 하산해서 하루를 묵습니다.
1일차 경로입니다. 나이키 어플인데 중간에 방전되는 바람에 경로가 모두 표시되진 않았습니다.
대충 8시간 30여Km 정도 이동한 듯 합니다.
2일차 여행의 시작입니다.
경로는 구룡산-대모산-고덕산-아차산-망우산 입니다.
코스상 험한 산은 없어 보였고 대부분 서울 둘레길을 이용했습니다.
오전8시쯤 대모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갈길이 멀기에 길을 서둘러봅니다.
구룡산 정상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니다. 역시 서울의 공기는 별로네요.
이번 여행 내내 날씨는 괜찮았는데 대기상태가 좋지않아 좋은 전망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고덕산 국기봉입니다.
대모산에서 수서역쪽으로 하산해서 탄천, 고덕 둘레길을 거쳐 오후3시쯤 고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고덕산에서 암사동, 광진교를 넘어 아차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5시쯤이었는데 아차산,용마산,망우산까지 넘을 예정이라 길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아차산에 있는 여러 보루 중 한곳에서 찍은 파노라마사진입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만족스런 뷰를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그나마 아쉬움을 좀 달랠 수 있었습니다.
6시 반쯤 도착한 망우산의 정상석?인 듯 합니다.
다른 의미로 망우산은 굉장하더군요. 산 전체가 묘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무덤간 간격이라든지 관리상태를 보니 참.... 할 말을 잃었습니다.
추석전이라 그나마 관리가 된 상태일텐데 평소에는 오르기 겁나는 산일 듯 합니다.
어째든 망우산에서 해가 지고... 당황해서 길도 헤매고... 고생좀 했네요.
화랑대쪽으로 이동해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2일차 경로입니다. 양재동에서 화랑대쪽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동시간- 12시간52분
이동거리- 46.51Km
여행 3일차 입니다.
경로는 불수사도북종주 중 북한산이 빠진 코스입니다.
야간산행은 무리라 우이동에서 산행을 마칠 예정입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6시30분쯤 벡세문에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불암산 오르는 길에 유명한 거북바위도 보고
8시 20분쯤 불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수락산 가는 길목에 철모바위도 구경해봅니다.
몰랐는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 미동도 안하는 것이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더군요.
10시30분쯤 수락산 정상에서 본 경치입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 불암산,수락산을 굉장히 힘들게 올랐습니다. 뒤이어 올랐던 도봉산 백운대의 경우도 거의 네발로 기어서 올랐구요.
그렇게 공포심을 극복하고 올랐건만 보이는 경관이 이랬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11시 반쯤 도정봉의 국기봉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국기봉 엄청 많이 봅니다...^^
수락산 하산 후 회룡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드디어 북한산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사패산으로 향해봅니다.
오후 3시쯤 사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저멀리 포대능선,자운봉,오봉능선,백운대 등이 보인다던데 잘모르겠더군요.
이번 여행 내내 날씨가 도와주질 않더군요.
포대능선을 지나....
자운봉에 올라봅니다.
여긴 사람이 오를 곳이 아니더군요. 다리가 후들거려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인증샷은 찍어야겠기에 기다시피 올라왔는데 거의 누운상태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도 찍었겠다 이제 우이동으로 서둘러 하산합니다.
6시반쯤 원통사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다 온줄 알았는데... 한시간여를 더 내려가야하더군요...
3일차 경로입니다.
이동시간- 12시간17분
이동거리- 35.23Km
4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경로는 백운대-구파발역-둘레길이동-관악산입구 입니다.
6시 북한산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출발부터 실수를 했는데 저는 여기가 우이암 매표소쪽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육모정,영봉을 거쳐 백운대에 오르려 했는데...
우이분소 출발점이었던 듯 합니다.
그렇게 한시간여를 헤매다 도선사에 도착해서 찍은 일출 비스무리한 사진입니다.
등산로를 개척하듯이 고생하면서 왔는데 이곳까지 포장된 도로가 있더군요. 굉장히 허무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괜찮아 보여 한시름 놓습니다.
오르는 길에 인수봉을 보니 백운대에서의 뷰가 기대됩니다.
백운대 정상서 제가 본 경관입니다.
물론 제가 기대했던 뷰가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덕이 부족했나 봅니다.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그나마 평일 오전에 왔으니 국기봉 사진이라도 찍은 거라고 위로해 주시네요.
주말엔 국기봉 근처에도 못간다고...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지난 3일간 제가 본 수많은 국기봉과 지금 눈앞에 있는 국기봉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갈길이 멀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옵니다.
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청수동암문을 거쳐 11시쯤 승가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산 하면서 사모바위도 봤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계신 등산객들이 겁나는 얘길하시네요. 전에 5명정도의 등산객이 번개맞아 돌아가셨다고...
쫄아서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결국 비맞고 계획했던 경로 놓치고 불광역쪽으로 하산합니다.
봉산으로 향해서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둘레길 따라가다 월드컵경기장도 보고, 난지공원 메타세콰이어 길도 처음으로 걸어봅니다.
가양대교를 건너 6시반쯤 마지막 코스인 안양천 둘레길에 접어듭니다.
강건너 방금 지나왔던 난지공원도 보이네요.
근데 이때부터 다리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관절이야 원래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예상은 했는데 뜬금없이 종아리가 붓기 시작했습니다.
안양천을 지나 도림천에 도착했을때는 포기해야하나 싶더군요.
그래도 갈길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조금 무리를 했습니다.
원래는 관악산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으려 했는데 거기까지 갈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 몇백미터를 남겨두고 집으로 들어왔네요.
어차피 집에서부터 걸어서 출발했으니 완주를 하긴 한것이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날 경로입니다.
이동시간- 16시간47분
이동거리- 51.76Km
트랭글 어플로 측정한 풀코스 경로입니다.
이동시간-3박4일
이동거리-173.87Km
시작시부터 도착시까지 측정한 건데 중간에 몇번씩 멈추는 경우가 생겨서 실제 이동거리,시간과는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트랭글 어플을 휴대폰에서 실행할때 내정보에서 제가 운동한 트랙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에는 보였던것 같은데 어느순간 제 트랙이 사라졌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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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