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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9일날 주문했더니..
어제 경비실에 맡겨뒀따는 문자가 오더군요!
야근하고 들어가면서 찾아가지고 집에 가서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무려 인생 첫 배낭인데(등산을 늦게 시작해서...), 메고 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이 좀 밀려서 주말 출근이 내정되어 있어서 이번주는 못 갈 상황이었는데..
동네에서 가까운 향로봉 비봉 쪽으로 한바퀴만 돌자 싶어서,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이코스로 갈 때도 느꼈던거지만, 전 겁이 많나봐요..
별로 급경사도 아닌데.. 무서워요 ㅠㅠ
2시간 정도 돌고 내려올려고 했는데 비봉에서 올라가보려다 실패하고, 걸음도 느리고, 이래저래하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결국 일 보러 나가야 하는 시간에 늦어서 구기분소 지나서는 살짝 뛰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갔다는..
근데 비봉은 향로봉 쪽에선 장비 갖춰서 올라가야 하는거죠? ㅠㅠ (무서워서 못 올라가서;;)
아래는 배낭 착샷인데.. 배낭을 잘 멘건지 등포 분들에게 물어보려고 내려오다 구기분소 화장실에서 급하게 찍었는데..
초점도 안 맞고 너무 멀리서 찍어서 배낭이 잘 보이지도 않네요;;
처음 사는 배낭에 처음 메어보는 배낭이라,
이리저리 검색해가면서 토르소 맞춰서 산다고 사고,
피팅한다고 해본건데 잘한건지를 모르겠네요.
사진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_=.. 배낭 피팅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배낭이 규격이 잘 맞아보이는지도 좀;;;;)
처음으로 배낭 메고 등산해본 느낌은....
확실히 전에 이상한 백팩만 들고 다녀서 그런지 아님 그냥 기분 탓인지 편하긴 하네요..ㅎㅎ
p.s. 참고로 전 키 179cm, 몸무게 80kg에 토르소 측정해보니 50~51cm 정도 되구요.
배낭은 그레고리 z40 m사이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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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