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 둘레 62cm로 겨울에 맞는 비니라고는 마하 돔페리뇽 xl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그나마 귀를 가려주는 유일한 비니였습니다
그런데 돔페리뇽은 좀 두꺼운 비니라 극동계에서는 좋지만 약간 추울 때는 좀 더워서 안쓰게 되고 타운에서 쓰기도 좀 등산틱해서 안쓰게 됩니다.
보통 일반인이 쓰는 그런 얇포름한 비니를 갖는게 꿈이 었는데 오늘 우연히 종로 5가 나갔다가 마무트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이월 세일 매대에 굴러다니는 좀 큰 비니가 있어서 써봤는데 맞네요. 지금 사와서 쓰고 있습니다만 귀 다가려지고 조이지 않습니다. 62인 저에게도 좀 넉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일단 이게 이월매대에서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분들이 쓰면서 늘어난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리 큰 비니가 있나하는 생각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너무 커서 지금까지 이월 세일매대에서 살아 남아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좀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대두인 저도 지금까지 이런 대두용 비니 발견의 기쁜 소식을 듣고 샀지만 안맞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마음의 상처와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결국엔 본인이 매장에서 실착용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제품명은 mammut ruler beanie 이고 원사이즈에 아크릴 100% 입니다. 인터넷에서도 약 20000원에 팔고 있더군요. 종로매장에서는 22000원 샀습니다. 배송비 감안하면 비슷한 가격이네요. 종로에는 카기색 마지막 남은거 제가 샀구요 빨간색만 남아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사이즈 체크 하시고 원하는 색은 인터넷에서 사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대두분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라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하지만 오프매장에서 꼭 사이즈체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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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