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태백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이후
이번(6/21)에 처음으로 지리산을 가봤습니다.
사실 예전에 지리산을 가보긴했지만 산행은 전혀 생각지도 않을때라..매동마을에서 민박한게 전부입니다.
흔히들 설악산은 아버지에 비유를 하고 지리산은 어머니에 비유를 하는듯한데
참으로 멋진 풍경을 선사한 지리산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벽4시쫌안되서 산행시작하였는데 이시간에 산행을 처음 경험해봐서 산행중 일출도 구경하고
운해도 구경하고 야생화들도 구경하고 참 좋았습니다.
8월에 홋카이도 아사히다케~구로다케 (해발 약 2,300m정도)의 약9시간내외정도의 종주(?)를 1인산행 계획중이라
지리산에서 약간이나마 모의테스트를 해보고 부족한점도 느꼇던 산행이라 뜻깊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산행코스는 쉬운편이지만 큰고리봉에서 고기리가는길(약 3km정도의 거리) 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힘들었던 이유는
1.전날, 밤에 내린 비로 길은 진흙상태에 가까웠고
2.제 등산화는 비브람창이라 빗길 바위에는 미끄러워서 바위를 걸을때는 계속 신경써서 걸었으며
3.이번에 개시한 휴몬트 깔창이 기존깔창보다 두꺼워서인지 발가락쪽 공간의 여유가 부족해져서인지
하산길내내 엄지발가락이 신발앞쪽에 계속 부딫쳐 통증을 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기리하산후 있는 계곡주변 건물짓는다고 개발을 해서인지 계곡이 일부 오염되가고 있고 곧 장마라
산사태도 발생할수있을듯하여 걱정이 됩니다.
갤러리에 올려서 사진올리는건 잘안되서 간략하게나마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지리산갔다오자마자 다음날 새벽에 중국출장갔다 오늘 저녁에 도착하여 피곤하지만 그래도 멋진 경치를 약간이나마 사진으로
공유하고자 간략하게 글 적어봤습니다^^;
ps. 정령치휴게소에 낙타만지지말라는 경고문이 있던데 산행하는 내내 낙타를 못봐서 다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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