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한라산 후기에요.ㅋㅋ
올해 등산에 취미를 붙여보려구 첫 산을 한라산으로 택했어요.
관음사-관음사 코스로 이동했구요.
7시 45분경 출발했습니다.
탐방로 초입은 눈이 없더라구요-
아이젠을 괜히 가져왔나 싶었어요.ㅋㅋ
탐라계곡 부터 눈이 쌓여있더라고요.
거기 평상에서 스패츠랑 아이젠 착용하고 스틱들고
당당하게 올라갔죠
눈 덮인 나무로 만들어진 숲길을 오르는데 건강해지는 느낌(?)
암튼 상쾌했어요
바람도 막아주고 경치도 만들어주고 멋지더라구요
올라가다보니 눈이 점점 쌓여서는 대피소 쯤 갔을땐 기어서 올라갔어요........
계단으로 된 산행로가 있을거같은 흔적이 있긴한데 눈이 너무 덮여서
기어서 갔어요.......ㅋㅋㅋㅋㅋㅋ
대피소를 도착했는데 김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피소에서 현수교 올라가는게.. 난이도 쉬움인데..
산행로가 눈으로 다 덮여서... 쉬움이 아니었어요 ㅠㅠ
현수교 지나서 백록담까지는 정말 최상!!!
풍경도 최상 난이도도 최상;
어찌어찌 올랐는데...
역시 너무 멋있었어요
아쉽게도 백록담은 비어있었지만 성취감도 느끼고 좋더라구요
쉬다가 하산을 시작했는데..
12시반? 1시? 그쯤 시작했어요.
해가 산 오를때는 높이 안떠서 산에 가려서 그랬는지 눈이 아이젠으로 버티고 갈수있었는데
해가 중천에 뜨니 눈이 녹기 시작해서 엄청 미끄러워졌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본의아니게 썰매도 잠깐타고 넘어지기도하고... 미끄러지기도하고.... 기어서 오르기도하고..
그나마 스틱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어요.
대피소에선 아이젠 고쳐 신고 쭈욱 내려왔습니다.ㅋㅋ
하산이 정말 어렵네요.. 하산은.. 미끄러워서 힘든거 빼곤 수월했어요.
한라산은 정직하다고 해야하나?
오를땐 한 두번 빼고 쭉 오르기만하고
하산은 쭉 내려오기만 해서 좀 쉬웠어요.
다른산은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야 목적지가 나오는데..
눈 때문에 산행로가 덮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수월하더라구요..ㅋㅋ
한라산 정말 좋습니다!!
후기 처음이라 엉망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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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쪽으로 안가서 구경도 못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