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정도.. 짧던 길던 상관없이 산행중 한번정도 찾아옵니다. 그 순간이 오면 상처입은 괴수처럼 지나온기억을 더듬어 으슥한 곳이나 인적드문 암자같은 곳을 찾아 전속력으로 돌진합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던 아주머니분께서 '역시 젋음이 좋네' 라는 소리도 듣고( 그때 아마 산악미라톤하는줄 아셨을듯.. 그날 발톱 빠졌어요..) 또 어떤 때는 인적없는 가파른 곳을 찾아 나무에 매달리듯 해결 한적도..
어제는 바윗길이라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하산길로 선택하지 않는 코스로 오르다 급히 하산.. 보시는 분은 아마 클라이먼줄 알았을듯한..
아!! 이러다 사고나면 정말 비참할듯한 예감에 내 집중력이 이정도까지 되는 구나 경탄을 하면서 급히 하산... 허나 조금 늦었던..ㅠㅠ
배가 꽈르릉 할때가 있습니다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눈 앞이 아뜩해지는 그 순간!
어제는 이러다 사고나면 똥싼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상상에 집중력이 백만배쯤 올라갔었어요 좀 늦어서 조금 샜더군요ㅠㅠ 허나 최선이었어요ㅠㅠ
드러운 얘기지만 본인의 심적 위로를 위해 경험을 공유해주실 분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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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gugu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