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도봉산-사패산 종주에 이어 양주 울대고개에서부터 챌봉-한강봉-호명산을 거쳐 양주산성을 넘어 오산삼거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역방향으로 작고개에서부터 시작해서 울대고개까지 다녀온 적이 있지만 1년만에 다시 가 보니 새롭네요.
이 구간은 한북정맥의 일부이며 정맥구간 중에서도 비교적 손쉬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보면 한강봉에서 호명산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작고개에서부터 양주산성 가는 길은 이정표만 세웠지 등산로 정비는 안되어서 막판에 알바를 하고 말았습니다. 양주산성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다고 하는데 보존 상태도 엉망이고 등산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산성쪽으로 가다 보니 훼손이 더 심해질 듯 합니다. 말이 좋아 꽃 길이지 꽃 보다는 잡초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챌봉 정상입니다. 정상석도 없이 초라하네요.
한강봉 정상에 있는 정자입니다.
한강봉에서 바라본 백석읍과 불곡산입니다. 다음 갈 구간입니다.
호명산 정상입니다.
호명산 내림길에서 바라 본 한층 더 가까워진 불곡산과 그 뒤로 감악산으로 생각됩니다.
어제 다녀 온 산들은 모두 정상석 하나 없는 곳이었네요.
애초에 불곡산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알바 하느라 오산삼거리에서 그쳤네요.
이번 주는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본의 아니게 "인간의 조건" 미션을 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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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