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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의 흔적이 남아있는 데이터. 휴가라 시간이있어서 가깝고도 먼 감악산을 도전해보았습니다. 가볍게 산행후기읽어보니 정상 임꺽정봉 장군봉 거쳐 원점회귀 하면 될거같아 표지판도 잘되어있길래 장군봉 너머 하산하고 있는데
 이지점에서 지도상의 길에 큰바위가 나타나고 더이상 갈수없는상태.  그래도 이지점 표지판도 떡하니 잘되있길래 제가 올라온 법륜사 표지판을 따라 내려갔지요. 급경사를 20분넘게 내려갔는데 갑자기 길이 점점 나무가 많아지더니 더이상 갈수없을 정도로 되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갈림길로 다시올라오는데 정말 해는 어둑해지지 내려올때 열배는 힘들더라구요. 억지로 양갱이랑 이동식을 입에 우겨넣고 힘을 내서 원점으로 다시돌아갔습니다. 옆에 다른 표지판을 따라가볼까 하다 119에 길 안내좀 받을까하고 전화 했는데 그분들도 길을 잘 모르시네요 . 그냥 네이버 지도 보고 오라고 아니면 출동하신다는데 그건 민폐같아서 사양하고 그냥 표지판 보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네이버 지도상엔 없는 길오 표시되더군요  그러다 중간에 만난 표지판만 믿고 계속 하산해서 결국 제가왔던 곳 근처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심각한 조난은 아니었지만 느낌점이 있습니다. 1. 네이버 지도를 100퍼 믿지말자. 2. 내려가다가 뭔가 아닌거 같으면 원점으로 다시 올라가자. 3. 충분한 행동식과 물을 꼭 지참하자. 비박도 각오할정도로. 4. 당황해서 너무 체력을 쓰지 않도록 멘탈을 단단히 하자. 5. 사전준비는 디테일하게 하고 가자. 출발시간을 너무늦게 하지말자. 그럼 다들 안전산행 하세요! 경치좋은 감악산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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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나무
아껴서잘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