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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가 금요일에 야등간다고...그래??? (토요일은 뭔가 일정이 있어서 어디를 못갈거라서 아마도 야등이라고 가자고.하는듯한..
사실 한주라도 광교산이라도 안가면... 정말 어디가면 죽을만큼 힘들어서....이게 한주에 한번이라도 갑니다..) 그 톡에 그럼 같이 가던가.... 생각해보니
광교산 종주를 야등으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형제봉은 이제 야등도 한 70번은 했을법해서 ... 근데 시루봉까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 대충 3시간쯤 되는 코스로 가자인데...(시작하면서 11시에는 내려 올 수 있을까???? 말이 씨가 되었네요)
다른 산은 무서워서(나름 겁쟁이들) 못가겠지만 광교산이야 뭐.... 그렇게해서 광교산 상광교 통신대 올라가는 초입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제가 백운산만 슬쩍 올라가고 집에 갈라했는데(목적은 오늘 야경 찍으면 좋을것 같아서...카메라도 싸들고....)..
친구가 오면서부터 종주???? (속으로 이런 미친~) 하면서 일단 만났는데... 코스를 통신대 헬기장에서 통신대를 올라서 백운산을 찍고
시루봉으로 가서 종루봉을 지나 형제봉을 찍고 내려오자고..(시간이........) 상광교에서 경기대입구 주차장까지 몇번 걸어보니 이건.... 너무 힘들고...
차를 한대 문암골 입구에 두고... 한대는 상광교 차가 갈 수 있는 젤 위로 갔습니다. 이러면서 한시간 까먹었네요...
그렇게 해서 코스를 완성합니다... 물론 제 속내는 오늘 날이 야경 찍을만한.... 6시40부터 통신대헬기장으로가는 경사길을 올라갑니다.
오늘 코스중에 가장 힘들었던 코스...초입부터..아이고...
진짜 초입부터 이걸 우리가 도대체 왜 가는거냐...하면서 투덜거리면서 올라왔습니다. 통신대헬기장과 통신대 중간쯤에 전망대 야경이 좋습니다.
오늘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거리두기라서 사진 찍는 것 말고는 적당한 거리를 두었고 얼굴 마주보고 하는 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따지고보면 다 고위험군이라서... 사람없는 야심한 밤에.....
백운산 정상입니다. 딱히 이름이 없습니다. 여기서 의왕 군포 안산을 보면..... 저걸 사진으로 찍어보겠다고.... 용씁니다.
사실 밥먹으러 온겁니다. 버O킹 와퍼 3개와 콜라를 하나씩 들고 와서 정자에 서서 햄버거를 하나씩 먹습니다. 라면먹을라니까 물이 너무 무거워서...
전략을 바꿨습니다... 이때가 7시40분쯤이니 주차하고 한시간정도 올라온 것입니다. 570m를 그대로 올라온 것입니다. 다들 정말 발전했습니다.
밥도먹고.... 광교산 시루봉을 향해갑니다. 오늘 그렇게 깜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레쉬와 헤드렌턴등 준비를 잘해갔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지.... 맨날 오는 광교산이긴한데 밤엔.... 처음이 사진을 남깁니다. 이때가 9시네요...
야심한 밤에 사진 찍을게 없고 오늘의 목적대로... 사진을 올립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사진입니다. 맑은날 낮에도 멋지고... 역시 밤에와도 멋지네요.
통신대끝에서 찍은 하광교 방면으로의 수원뷰입니다. 이런 사진은 잘 없죠^^
열심히 걸어서 형제봉까지 왔습니다... 형제봉에서 바라보는 팔달산과 북수원일대...
형제봉에서 바라보는 광교...동수원일대....
형제봉도 나름 사진 찍기가 좋죠
형제봉에서 문암골 입구쪽으로 내려와서 차를 타고 원점 회귀하였습니다. 6시40분에 올라가서 11시에 내려왔네요. 야경 즐겨보는 것도 추억이죠.
오늘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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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