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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퇴근 차를 얻어 타고 스피드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5시에 출발해 6시에 하산하기. 실제로는 5시 45분경엔 엄청 어두웠어요.
연초만 해도 직선으로 단시간에 오를 수 있던 코스가 빙 둘러가도록 가드가 생겼습니다.
중간에 깨알 같은 약수가 있습니다.
무수한 계단을 오르면 평지가 나옵니다. 오른편은 백운산 가는 길, 왼편이 망월산 정상 및 매암바위, 당나귀봉, 철마산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다 가 봤지만 망월산이 원톱입니다. 날 좋을 때 당나귀봉으로 향하면 황령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의 도심 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밤에 와야 진풍경이겠으나 멀어서..... 일찍 돌아가야 합니다...
저 2인용 벤치가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치열한 눈치싸움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평일의 등산은 여길 독차지 할 수 있습니다.
망월산 조망대 왼편입니다. 정관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위는 용천산입니다. 여기서부터 장산까지를 흔히 용천지맥이라 하는데 그 용천이 여깁니다. 왼쪽으로 나가면 양산 덕계, 천성산이겠네요. 정중앙의 희미하고 높은 산은 불광산입니다. 기장, 양산, 울산을 걸치고 있는 산입니다.
망월산 전망대 오른편 조망입니다. 가운데의 산은 달을 품었다는 산, 달음산입니다. 거기에서 천마산, 함박산이 나란히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치 뒤쪽 왼편을 보면 천성산이 멀리서 보입니다. 천성산 1봉 근처 억새밭에선 정관이 보입니다.
파노라마로 본 정관의 조경입니다.
저녁이 다가오는 늦은 시간이지만 낮이 아니어도 단풍은 완연합니다.
전망대 뒤편의 조망입니다. 왼편에 뚜렷한 산은 철마산입니다. 기장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그 뒤편은 금정산맥입니다.
너무 빨리 해가 지는군요. 다음은 겨울은 되거나 봄이 와야 올 듯합니다. 저에겐 올해의 마지막 망월산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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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