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Xiaome입니다

이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거 보니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는 싶은데

영남알프스는 너~무 멀고, 그나마 가까운(?) 명성산에 다녀왔습니다

명성산 주차창 > 책바위 > 팔각정 > 삼각봉 > 명성산 정상 > 팔각정 > 억새군락지 > 등룡폭포 > 주차장의 코스로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안내도 한 컷

뭐 딱히 길을 잃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하는 차원에서

아주 친절하게 등산로 입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산객들이 많이 찾으신다는거겠지요?

상가지구를 지나 등산로가 시작되고 조금 오르다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망설임 없이 책바위코스쪽으로 좌회전!

한 20여분 올랐을 무렵 산정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몇개인지 모르겠는 계단지옥...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더 높은곳에서 더 넓은 조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초반입니다

부지런히 오르고 또 올라야 합니다

한참 계단을 오르다보니, 이번에는 암릉구간이네요

양쪽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아찔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오늘 코스중 제일 힘든 구간이기도 했습니다ㅜ

무슨 바위인지는 모르겠는데, 올라가다가 멋있어보여서 일단 찰칵

전부다는 아니지만 일부 나무들에 단풍이 든걸 보니 가을이 맞긴 맞나봅니다

팔각정에 도착은 했는데....

시정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팔각정 옆에 있는 명성산 정상비를 찍고, 삼각봉쪽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하산 할 때는 날이 좀 개기를 바라며

멀리까진 안 보이지지만, 그래도 가까이 있는 억새들이 좀 보이네요

저 쪽 멀리 햇빛이 드는걸 보니 뭔가 날이 갤것 같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삼각봉 도착.

희망은 잠시.... 고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구름은 계속 올라오고

날이 개이기는 커녕 빗방울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윗 사진의 구간 지나면서는 계속 곰탕이었습니다ㅜ 네, 쌀쌀한 날씨엔 곰탕이 딱이지요ㅋ

삼각봉을 지나고 조금있으니 강원도 경계선입니다. 명성산 정상은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모양입니다

뭐 얼떨결에 강원도에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명성산 정상

정상에서 다시 팔각정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사알짝 햇빛이 보이긴 하는데....

희망고문인건지 뭔지

군데 군데 가을 정취가 많이 느껴지네요

팔각정에 다다를 무렵 날이 개었습니다

팔각정에서 휴식 및 식사후

억새군락지를 지나 하산을 시작 합니다

봐도봐도 멋있습니다

여기부턴 한동안 노코멘트로 달리겠습니다

왜 가을 명성산이 유명하고, 산객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 한 산행치고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산행이 목적이던, 억새 구경이 목적이던 간에요

솔직히, 산행도 산행이지만 저도 저거 보려고 간거고, 이정도면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 봅니다

하산길에 마주한 등룡폭포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가을의 정취를 담아서 또 한 컷

하산 완료후 한 컷

내려와서 다시 보니 산이 꽤 웅장하고 멋있네요

아무튼 오늘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