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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 소백, 월악 [쓰리 픽스 챌린지] 당일 완등 후기 44
분류: 산행후기
이름: likewind


등록일: 2021-09-19 12:33
조회수: 3432 / 추천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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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영봉에서 바로본 중봉과 충주호의 모습

 

 



어제 2시까지 안 자고 배웅해준 아내와 아빠 없이 심심한 하루를 보낸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치악, 소백, 월악을 당일완등하고 온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이 도전을 시도하게 된 계기는 근 100명산을 비롯해 전국 150여개의 산을 다녀온지라

이제는 어느 산을 가도 큰 감흥이 없어서 새로운 걸 찾던차에 이번 도전을 찾던 차에

TV에서 외국인들이 모여서 한라, 지리, 설악을 정상기준 24시간 이내 등정하는 쓰리픽스 챌린지라는 것을 보고

코로나로 제주가기는 눈치보이고(직장 문제로) 근거리에 있는 국립공원 3개산인 치악, 소백, 월악을 하루에 올라보기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초부터 반년정도 산행을 하지 못한 관계로, 체력은 바닥을 친 상태여서

지난 7월부터 블약 100명산 완등을 목표로 장마철, 폭서기 가리지 않고 산을 부지런히 탔고,

그 덕에 얼마전에는 결국 100명산 완등을 마니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었구요,

곧바로 이번 도전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한라, 지리, 설악은 일반인들의 성공기가 간간히 올라오던 차에

지난 8월에는 공부좀할껄님이 저와 유사한 코스인 속리, 월악, 소백 쓰리픽스 챌린지에 도전하셔서 멋지게 성공하셔서

나도 한번 해보자....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용기내었네요.

 

오늘 코스를 돌아본 소감은 먼저 성공하게 되어 100명산완등보다 더 기뻤습니다.ㅎㅎ

 

치악은 대체로 무난, 소백도 매우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월악은 지치기도 하고 등로도 부실한데다,

끝없는 돌계단과 마지막 사다리 같은 데크계단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월악산 신륵사 통제소에 2시까지 입산해야 하는지라, 밥을 부실하게 먹은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모든게 좋았습니다. 날씨 좋고 바람 좋고 사람도 적당히...

 

코스별 시간이 미리 적어간 계획표대로 거의 들어맞았고...

집에 도착시간 18:10분까지 정확히 맞아떨어져서 좀 놀랐네요.ㅎㅎ

 

난이도는 성백종주 정도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걍 참고만 하시길... 암튼 힘들다는 얘깁니다. ㅠ ㅠ)

 

그럼 이번 도전이 혹시라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 적어봅니다.

 

 

○ 산행코스 : 치악산(구룡사~비로봉) *이동* 소백산(어의곡~비로봉) *이동* 월악산(신륵사~영봉) / 이상 원점회귀

 

○ 산행거리 : 28km 정도

 

○ 산행시간 : 13:25 (04:00 ~ 17:25)

 

○ 산별 소요시간

- 치악산 03:12/ 소백산 03:41 / 월악산 03:40

 

○ 누적고도 : 2,646m(트랭글 기준)

 

○ 타임 테이블

- 02:35 집 출발

- 03:50 치악산 구룡사 도착, 준비

- 04:00 구룡사 위쪽 족욕장 통제소 출발

- 05:30 치악산 비로봉

(치악산 하산 및 이동)

- 08:30 소백산 어의곡 도착, 준비

- 10:30 소백산 비로봉

(소백산 하산 및 이동/ 식사, 휴식)

- 13:35 월악산 신륵사 주차장 출발

- 15:20 월악산 영봉

- 17:25 신륵사 주차장 도착, 정비

- 18:10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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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사 화장실 옆 주차장에서 정비하고 오릅니다.

 

조명이 있어 등산화로 갈아신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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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하절기에 속해 4시부터 입산이 가능합니다.

세렴폭포 통제소 기준이니 참고하시구요, 전 족욕장 통제소에서 정확히 4시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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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통제소부터 쓰리픽스 챌린지 치악,소백,월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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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렴폭포는 전날 비가 왔는데도 볼 게 없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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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에서 세렴폭포 통제소 기준으로 4시 입산이라 하네요.. 뒤늦게 알았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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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사다리병창길 시작합니다.

길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죠... 설악 오색 저리가라...

등린이때 수시로 와서 체력단련하던 곳이라 아주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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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본 김에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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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계단이 사다리 수준.. 그래도 월악보단 양반이긴 하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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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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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 한분 계시던데... 트런하시는 분이신지... 가벼운 차림으로 오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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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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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야경...

비로봉서 보는 아침햇살 받아 눈이부시는 종주능선길이 예술인데..

어제는 해뜨기 전에 내려가네요. 이런날은 또 처음입니다.

날씨가 선선해도 머리, 얼굴에서 땀이.. 치악산 진짜... ㅠ ㅠ

지체없이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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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내려서서 보니.. 날이 흐려서 다행히(?) 멋진 일출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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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이동해서 도착한 소백산 어의곡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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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출발~~~!

소백산 코스가 가장 쉬웠어요.

어의곡 코스는 제가 등산 입문한 코스이고 아마 가장 많이 다녀온 곳이라 심하게 애정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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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물소리 들으면 깔딱계단 오르면 만나는 전나무 숲길.. 피톤치드 뿜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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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숲길이 좋습니다. 치악, 월악에 비하면 소백은 그야말로 꽃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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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자작나무 나오면.. 뭐다..? 이제 소백 능선길 나온다는 거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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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오늘도 이쁜 소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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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가는 데크길은 한창 공사중입니다.

철판 깔고 다시 그위에 야재매트 융단을 까네요.

근데 철판이 넓어서 그런가 출렁다리 마냥 출렁거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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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여러동 쳐놓고 아주 대단위 공사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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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도착... 오신 분들이 소백의 멋진 풍광에 환호하시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찍느라 마스크 잠시 벗었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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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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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단풍도 보이는 듯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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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 싸온 약과... 이날 다녀온 소백은 셋 중 약과였습니다.

치악, 월악은 정말...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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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월악산... 신륵사 통제소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싸온 밥도 먹고 여유부리다 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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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

8분 전 통제소 도착...

와~ 쓰리픽스 챌린지 일단 성공입니다.

영봉까지 오르는게 엄두가 안 나지만 말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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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돌계단길...

더 오르면 무너진 곳이 많아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낙석이라도 생기면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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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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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신륵사삼거리까지 옵니다.

콜라 마셔가며 힘써봅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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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망길.. 보이면 뭐다... 이제 곧 계단지옥 시작이라는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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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날씨는 기가 막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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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다녀온 소백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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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풍이 시작하려고 하네요.

근데 단풍 이파리가 말라들어가 별로 안 이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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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영봉 꼭대기.. 이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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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릿지와 주흘산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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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구름이 아주 멋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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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지옥...

그냥 아파트 10층 올라가신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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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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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종착지... 영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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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 구름과 파란하늘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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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 아재 한명...ㅎㅎㅎ

이렇게 저의 또다른 도전 하나가 끝이 났습니다.

트랭글 잘 안 쓰는데 어제는 각잡고 산행기록 저장해 봤습니다.

참고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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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구룡사~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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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어의곡~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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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신륵사~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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