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고소식이 있었던 포천 종자산에 갔다왔습니다(feat. 비둘기낭폭포& 연천 주상절리)12

오늘 아침 포천에 있는 종자산에 다녀왔습니다.

 자차로 움직였고 중2리마을회관에 주차했습니다.

 산행거리와 시간은 원점회귀로 약 3.8km에 2시간30분 정도 됐습니다.

1코스로 올라가서 그대로 원점회귀했습니다.

포장도로를 주욱 따라가다보면 게이트가 나오는데 열고 그냥 들어가셔서 닫아놓으시면 됩니다.무심코 지나가려다 뭔가 이상한 경고문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최근에 않좋은 일이 있었네요. 종자산을 찾을 정도면 완전 초보는 아닐 가능성이 클텐데... 종자산 코스가 뭔가 많이 어렵나.. 순간 간담이 서늘해지더군요.

한동안 뒷동산만 다니다가 그래도 오래간만에 집과 떨어진 산에 왔으니 조심스레 올라 가보기로 합니다. 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초반에는 경사도 완만하게 그냥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간만에 나왔는데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날씨는 이날 따라 왜 이리 을씨년 스러운지...ㅎ

국공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 안전시설물은 저런 로프가 전부 입니다.

올라가면서 간간히 저런 바위도 나옵니다.

하늘만 좀 열렸더라면 조망이 정말 좋은 산인거 같은데..

딱하나 있는 철계단 구간. 이구간이 좀 위험하더군요. 계단올라가면 또 수직에 가까운 짧은 구간도 있는데 로프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철계단 지나면 거의 수직 구간이 나오는데 짧은 거리이지만 만약 낙상이라도 하게되면 치명타를 입을수 있겠더군요. 로프도 잡기 어렵게 되어있더군요.

인명사고까지 났었으니 좀 신경써주었으면 좋겠네요.

철계단과 짧은 수직에 가까운구간만 올라오면 그다음부터는 어려운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능선구간. 그래도 조심히 천천히 올라갑니다.

종자산에도 이런 멋진 암벽이 있더군요.

하늘만 열렸더라면 멋진 조망터가 됐었을거 같은데...

여기도 삼거리구간이더군요. 돌비석뒤로 넘어가면 능선구간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산때 이리로 넘어갈까 고민중...

능선타고 정상쪽으로 느긋하게 갑니다.

종자산도 바위에 이런 소나무들이 많이 있더군요.

약 1시간10분 정도 걸려서 정상도착.

인증샷 한방 남깁니다. 종자산이 괜히 입소문이 좋은게 아니더군요. 날씨만 좋으면 사방으로 탁 트인게 정말 뷰가 좋을꺼 같았습니다.

간식먹고 차한찬 하고 비록 곰탕에 가까운 뷰지만  20~30분 정도 머무르며 찬바람도 쐬고 좀 쉬다 갑니다. 딸기샌드위치 먹을만 합니다^^

일기예보는 분명 맑음이었는데...ㅜ

이제 내려갑니다.

이구간이 올라올때 철계단위에 있는 구간인데 내려올때에도 좀 애먹었습니다. 클라이밍하는 암장도 있었던거 같은데 하여간 이구간이 제일 위험해 보였습니다.

내려오면서 무릎도 돌에 부딪히고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철계단 내려와서 다시 눈에 담아 갑니다. 이구간이 제일 위험하니..

철계단 구간만 내려오면  놀면서 탱자탱자 내려와도 됩니다.

 종자산 하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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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9키로정도 떨어진 비둘기낭폭포로 갔습니다. 주차장 무진장 넓더군요.

여기서 꽤 많이 드라마,영화들 찍었나 보군요. 대호도 여기서 찍었네...

주차장과 멀지 않더군요.

수량은 적었지만 볼만 하더군요.

더 가까이 가서 찍어봤습니다.

출입금지 지역이라 폰카로 줌인 해봤습니다.

협곡쪽

자세히 읽어보니 저 비둘기낭폭포가 자연적으로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거에 정말 신기할따름이네요.

한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이리로 걸어가도 되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저는 차량으로 이동해서 하늘다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하늘다리 구경했습니다.

출렁다리처럼 출렁출렁 합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보는데 살짝 아찔하더군요.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는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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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 있는 주상절리 보러 또 이동합니다. 카카오맵으로 경기 연천군 미산면 마동로 196번길(구주소: 미산면 동이리 19) 찍으시면 됩니다.

비둘기낭폭포에 있는 주상절리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높이는 대략 20미터 정도에 길이는 약 400~500미터 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저 거대한 벽처럼 보이는게 전부 주상절리 하고 합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봤는데 정말 깁니다.

오늘은 수량이 적어서 더 가까이 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경관이 좋아서 예전에는 차박,야영을 했었는데 지금은 금지 입니다. 근처에 오시면 잠깐 들리셔서 볼만 합니다.

간만에 연휴 첫날에 집과 멀지 않은 포천에 있는 종자산에 갔었는데 뜻밖에 사고소식을 접해서 좀 놀라웠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종자산도 정말 조망이 좋고 훌륭한 산이지만, 위험구간도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위험구간은 위 사진에 써놓았으며 조심만 하시면 종자산도 매우 재미있고 짧고 굵게 즐길수 있는 산인거 같았습니다.

비둘기낭폭포도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고 , 연천 주상절리는 가슴이 탁 트인 광경에 정말 좋더군요. 전망대에서도 감상

할수 있고, 주상절리를 오른쪽에 두고 도보길을 주욱 따라가다보면 게이트가 나오는데 열고 들어간후 잠그고 아래로

내려가셔서 더 가까이 감상할수 있습니다. 수차례와봤는데 올때마다 좋네요.

그럼 남은 구정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에 또 산행기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