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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옥순봉쉼터 ~ 가은산(정상) ~ 상천리(상천식당)
○ 산행거리 : 7.4km정도
○ 소요시간 : 3:14 (10:29~13:43 / 빠른걸음)
월악산 국립공원 내 마지막 미답지였던 가은산을 다녀왔습니다.
비탐으로 묶인 새바위 코스가 언젠가 풀리면 가볼까해서 계속 미뤄왔던 곳인데,
그냥 숙제 하나 마치자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네요.
원래 계획은 옥순대교에서 올라 정상이나 찍고 오려 했는데
둥지봉 쪽 지나며 날파리가 워낙 많아 고생을 해서 다시 되돌아가려니 엄두가 안 났나던 참에
중간에 전망바위에서 만난 산우님이 상천리 방면으로 하산하신다 하여
같이 차량 픽업하여 옥순대교로 회귀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산행은 잔뜩 구름이 낀 상태에 미세먼지까지 옅게 깔려있어
그냥 운동이나 하고, 명산 인증이나 하자... 하고 시작하였는데,
다행히 점심 먹고 나니 날씨도 맑아지고 먼지도 걷혀서
주위 조망도 실컷 하고 암릉도 걸으며 멋진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바위부터 둥지봉까지가 비탐으로 묶여 있어 아쉽습니다.
중간에 만난 산우님은 걍 다녀오셨다고... ㅠ ㅠ
옥순대교 지나 옥순쉼터 주차장에서 길 건너가 바로 산행 들머리입니다.
평범한 나무계단이 굵은 나무를 세우니 느낌이 다르네요...
산행 내내 조망할 수 있었던 옥순대교
그리고 옥순봉
단양8경이자 제천10경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온 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순과 같다 하여 옥순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꼬리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네요.
등산 중에 무수히 많은 꼬리진달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요런 나즈막한 경사의 산길로 가뿐히 시작했는데...
산봉우리 몇개 타넘고 둥지봉 쪽 지나며 계곡 가까이 가자 날파리가 어마어마하게 달라붙어
능선 붙기 전까지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ㅠ ㅠ
날파리 땜에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중간중간 조망할만한 바위가 있습니다.
매번 구담, 옥순봉 쪽에서만 바라보다가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좌측에 새바위가 앙증맞습니다. ^^
새바위 가는 등로인지...?
전에 웹검색해 보면 철조망인지 뭔지 아주 단단히 막아놨던데...
지금은 얇은 로프 한줄 걸어놨네요.
그냥 들어갈 사람 알아서 들어가라는 건지...
구름 벗 나그네처럼ㅎㅎㅎ
지나온 능선길
요 좁다란 길을 올라오면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주위의 산들이 몇번씩 올랐었던 산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비봉, 말목산, 구담봉, 둥지봉, 옥순봉... 옥순대교까지의 시원한 풍광
전망바위 위에서 시원한 조망을 구경하며 점심 먹고 갑니다.
요즘은 더워서 밥도 잘 안 넘어가네요. 물말아서 대충 먹고 맙니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고 먼지도 걷히며 풍광도 좋아지기 시작하고
여기서 만난 산우님도 상천리로 하산하신다기에 상천리 하산으로 코스 변경합니다.
늘 반대편에서만 보아오던 둥지봉... 둥글둥글 예쁩니다.
말목산과 뒤로 제비봉 능선
이쪽에서 보니 구담봉(330)과 옥순봉(283)은 낮긴 낮네요.
날파리와 싸워가며?
날파리에 시달려가며ㅎㅎ
가은산 정상 도착...
여기서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정상 봉우리가 아름다운 금수산..
월악산 영봉처럼 멀리서도 확연히 알아볼 수 있죠.
이제 파란 하늘에 흰구름도 보이기 시작하고, 산행할 맛 나네요.ㅎㅎ
가은산 전망대
당겨본 새바위
가은산에서 단연 돋보이는 포인트이긴 합니다.
뒤쪽으로 월악산 하봉 중봉 영봉과 만수리지의 모습이 되겠네요.
만수리지만 열린다면 보덕암부터 하늘재까지... 아니면 조령3관문... 나아가 이화령까지...
끝내주는 종주길이 될텐데 말입니다.
상천리로 하산길에는 탁트인 전망바위가 많아 조망하기 좋습니다.
상천마을과 망덕봉에서 가마봉으로 내려오는 능선
가늠산을 중심으로 파노라마
옥순대교와 주차장이 있는 옥순봉 쉼터
상천리에서 쉼터 주차장까지 픽업은 쉼터 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전화드리니 바로 오셨고, 금액은 15천원...
물개바위... 제 눈에는 돌고래로 보이네요.ㅎㅎ
마지막 하산길이 좀 험합니다.
상천리로 들어오는 버스...
회차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얼추 시간맞춰 버스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바로 돌려서 나가네요...
그동안 버스운은 좋았는데... 2,3분 차이로 버스 놓쳤습니다. ㅠ ㅠ
버스시간은 13:40경이니, 혹시 가은산 오실 등포님들은 놓치지 마시길...
그래도 같이 픽업한 산우님이 감사하게도 만원 내주셔서 싸게 오긴 했습니다.
대신 시원한 캔커피 하나 드렸네요.
옥순대교
그냥 가기 아쉬워 다리 위를 걸으며 산행의 여운을 달래봅니다. ^^
날씨가 완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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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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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겁니다.ㅎㅎ